영산강지구 종합개발계획 제2단계사업의 핵심사업으로 건설되었다. 길이는 4,351m, 높이는 20m이다. 둑에는 8련(八連)의 배수갑문이 설치되어 있다. 철제로 된 갑문은 하나가 너비 30m, 높이 13.6m, 두께 3.6m, 무게 480톤에 이른다. 1978년에 착공되었고, 1981년 12월에 완공되었다. 총공사비 421억 원과 연인원 91만 명이 동원되었다.
30t급의 선박이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도록 너비 6m, 길이 30m의 통선문(通船門)이 설치되어 있다. 하굿둑 위에는 너비 10m의 포장도로가 개설되어 목포∼영암 간을 쉽게 왕래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하굿둑의 건설로 거대한 인공호인 영산호(榮山湖)가 형성되어 영산강 하구 일대의 207㎢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여 5만 6000톤의 미곡 증산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고, 32.5㎢에 달하는 새로운 농경지가 조성되었다. 또한 전라남도 남서해안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등장하여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