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군읍지(永興郡邑誌)』는 함경남도 영흥군(永興郡)에서 편찬하였다.
1책의 필사본이다. 장정은 주1이고, 표지 재질은 홍색 명주[紅紬], 본문 재질은 저지(楮紙)이다. 판식은 주사란인찰판(朱絲欄印札板), 주2이며, 본문은 반엽(半葉), 11행(行), 주3이다. 표제는 ‘영흥군읍지’이다. 조선총독부도서지인(朝鮮總督府圖書之印)과 서울대학교 도서, 조선총독부 참사관실(參事官室), 영흥군인(永興郡印) 등의 인장이 찍혀 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이다.
책의 첫머리에 산맥과 강을 자세히 표현한 채색 지도를 첨부하였다. 수록 항목은 경계(境界), 산천, 방사(坊社), 건치연혁(建置沿革), 읍호(邑號), 관우(館宇), 성지(城池), 능침(陵寢), 단유(壇壝), 사원(祠院), 고적(古蹟), 역원(驛院), 창고(倉庫), 목장(牧場), 제언(堤堰), 관애(關阨), 봉수(烽燧), 장시(場市), 교량(橋梁), 어량(魚梁), 염판(鹽板), 해진(海津), 불우(佛宇), 형승(形勝), 풍속(風俗), 물산(物産), 봉름(俸廩), 호구(戶口), 전결(田結), 읍선생안(邑先生案), 인물, 명환(名宦), 효열, 문과(文科), 사마(司馬), 성씨(姓氏), 관원(官員), 고적(古蹟) 등으로 구성하였다.
방사 항목에 도리(道里)와 호구를 첨부하여 사계(四界)와 이명(里名), 호구를 자세히 기록하였다. 능침 항목에서는 조선 태조의 선조부터 상세히 기록하였으며, 위화도회군(威化島回軍)에 대한 내용도 있다. 전결 항목은 환총과 군총, 진공, 방물(方物), 선세(船稅)를 포함하고 있고, 창고와 봉름 항목도 내용이 풍부하다. 능침과 사원, 고적 항목의 문화적 내용도 충실하며, 해진과 염판, 어량은 특이한 항목이다.
특기할 사항은 관원 항목이 아주 자세하다는 점이다. 관찰사와 부사 · 판관(判官) · 교수(敎授) · 향임(鄕任) · 무임(武任) · 관속(官屬)의 내역을 풍부하게 적어 놓아, 당시의 지방행정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19세기 후반의 제도 변화를 잘 반영하고 있어, 당시 영흥 지역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서 의의가 있다. 1779년(정조 3)의 주4와 1894년(고종 31)의 주5, 그리고 1925년의 주6와의 비교를 통해 영흥 지역과 읍지의 시계열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