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젖줄인 한강과 북으로부터 흘러내려 오는 임진강의 합류지점에 위치한 해발 118m의 고지이다. 광개토대왕비문에 나오는 관미성터(오두산성)가 있는 곳으로, 1991년 사적으로 지정된 과거로부터 군사적 요충지였다. 1992년 개관한 이래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임진강 건너로 북한의 황해북도 개풍군 관산반도(약 3.2km) 주민들의 생활을 망원경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서, 통일교육의 살아있는 체험교육장이다.
지금은 서부전선의 최북단으로 남과 북이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약 2km의 짧은 거리를 반세기동안 왕래하지 못한 남북 분단의 안타까운 현장이기도 하다.
통일전망대는 800만 실향민의 염원 하에 1992년 9월 8일 개관되었으며, 2009년 현재 550만 명 이상의 내·외국인 방문객이 이곳에서 분단의 실상을 체험하였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냉전의 유산인 남북분단의 비극적 현실을 이해시키고 자유주의가 보장된 상생과 공영의 통일을 이루기 위한 염원과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6·25 전쟁이라는 동족상쟁의 비극을 체험하지 못한 세대에게는 이곳에 전시된 풍부한 역사적 자료를 통하여 통일의 절실함을 느끼게 할 것이며, 북한을 바르게 이해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이다.
1991년에 기공하여 지하 1층, 지상 5층, 연건평 2,600평의 석조건물로 1992년에 개관하였다. 1·2층의 전시실 내에는 북한실과 통일실을 마련하여 북한 주민의 농사짓는 모습 등을 볼 수 있으며, 북한주민의 생활상을 알 수 있도록 현재 북한주민들이 사용하는 의류, 교과서, 생필품 등의 전시되어 있어 민족분단의 실상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통일의지를 새롭게 가다듬을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통일교육의 살아있는 교실 역할을 하고 있다.
3·4층은 전면이 유리로 된 전망실로 되어 있다. 해발 140m의 높이의 이곳에서는 북쪽으로 개성의 송악산(松嶽山), 남쪽으로 서울의 여의도 63빌딩을 바라볼 수 있다.
또한, 관람객들의 통일의 염원을 글이나 그림으로 남길 수 있는 통일염원실, 이산가족들이 추석과 설날 등 명절을 맞아 조상들을 추모하는 망배단(望拜壇), 그리고 지름 2m 무게 600㎏의 거대한 통일 기원북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독립운동가 조만식(曺晩植)선생의 동상도 있다.
관람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이며, 휴게실과 자율식당 등의 편의 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 교통은 버스·열차·승용차 등 모두가 편리하다. 주변의 관광지로는 장릉(長陵). 영릉(永陵). 임진각(臨津閣)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