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의 성격에 대해서는 왕권과 밀접한 측근 세력이 임명된 것으로 보기도 하고, 혹은 계루부와 나부 출신의 대표자가 좌보와 우보를 나눠 맡으면서 공동 정치 운영방식을 구현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우보와 좌보에는 주로 대가(大加)급이 임명되었으며, 우보였던 을두지가 좌보로 승진하는 사례를 통해 서열상 좌보보다 하위 관직임을 알 수 있다.
설치 초기에는 대체로 종신직이었던 것으로 파악되나, 왕권이 강화되면서 사망과 관계 없이 교체되는 현상을 보인다. 우보의 직능에 대해서는 군국지사(軍國之事) 혹은 병마지사(兵馬之事)와 관련하여 설명하는데, 이와 달리 왕을 보좌하는 측근으로 볼 뿐 고유업무가 없었다는 견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