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상 ()

고대사
제도
고구려 초기, 국가 전체 실무를 총괄하던 최고 관직.
제도/관직
설치 시기
166년(신대왕 2)
폐지 시기
봉상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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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국상은 고구려 초기 국가 전체 실무를 총괄하던 최고 관직이다. 166년(신대왕 2) 좌우보제(左右輔制)를 개편하면서 설치되었다. 설치 목적은 국가 건국 초기를 지나면서 전쟁 · 외교 등의 국가 중대사 및 일상실무가 증대함에 따라 국가 전체의 실무를 총괄하는 관직이 요청되었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국상은 고국천왕대가 되어서야 제도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보이며, 고구려 후기에는 대대로 · 막리지 등이 국상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정의
고구려 초기, 국가 전체 실무를 총괄하던 최고 관직.
설치 목적

166년(신대왕 2) 좌우보제(左右輔制)를 개편하면서 설치되었다. 좌보(左輔)우보(右輔)를 합하여 국상(國相)이라 하였는데, 고구려 건국 초기를 지나면서 전쟁 · 외교 등의 국가 중대사 및 일상 실무가 증대함에 따라 국가 전체의 실무를 총괄하는 관직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최초로 국상에 임명된 명림답부차대왕을 시해한 연나부 출신 인물이다. 신대왕이 즉위한 뒤 기존 나부에서 집행하던 행정 실무를 계루부 왕권 중심으로 조정하던 과정에서 국정 총괄의 임무를 부여받았다.

한편, 179년(신대왕 15) 명림답부가 사망한 뒤 191년(고국천왕 12)에 을파소(乙巴素)가 국상으로 임명되기까지 10년 이상 공석이었다는 점에서 고국천왕 대가 되어서야 국상이 제도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203년(산상왕 7)에 을파소가 죽자 그의 뒤를 이어 국상에 임명된 고우루(高優婁)는 죽을 때까지 27년 동안 국상의 자리에 있었다.

임무와 직능

국상을 『삼국지』 동이전(東夷傳) 고구려 제1위의 관등으로 기록된 상가(相加)와 동일한 실체로 파악하는 경우에는 국상의 임무가 제가회의를 이끄는 의장으로서, 왕권 강화에 따라 제가(諸加)를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통제하기 위해 설치되었을 것으로 본다. 반면 국상과 상가를 분리하여 볼 때 국상이 중국의 승상처럼 국정을 총괄하는 최고 관직의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이해한다.

의의 및 평가

신대왕 때부터 봉상왕 때까지 설치되었던 최고위 상설직이다. 국상에 임명된 인물이 임명 당시 하위 관계(官階)를 소지하였을 경우, 임명과 동시에 패자(沛者) 혹은 대주부(大主簿) 등 상위 관계로 승격되기도 하였는데, 이는 국상이 국가의 중요한 정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였다. 한편, 고구려 후기에는 대대로 · 막리지 등이 국상과 같은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원전

『삼국사기(三國史記)』
『삼국지(三國志)』

단행본

여호규, 『고구려 초기 정치사 연구』(신서원, 2014)
임기환, 『고구려 정치사 연구』(한나래, 2004)

논문

김현숙, 「고구려 전기 나부통치체제의 운영과 변화」(『역사교육논집』 20, 한국역사교육학회, 1995)
금경숙, 「고구려 초기의 중앙정치구조」(『한국사연구』 86, 한국사연구회, 1994)
노중국, 「고구려국상고: 초기의 정치체제와 관련하여」-상, 하(『한국학보』 5-3, 5-4, 일지사, 1979)
이종욱, 「고구려초기의 좌 · 우보와 국상」(『전해종박사화갑기념사학논총』, 일조각, 1979)
武田幸男, 「高句麗官位制とその展開」(『朝鮮學報』 86,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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