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례집전』은 1907년 개항기 학자 장석영이 『의례』에 관하여 새로운 해석을 더해 저술한 예서이다. 『의례경전통해』를 기본으로 하여 사가례인 관혼상제와 향례, 공조례 등을 체계적으로 고증하였다. 17권 9책의 목활자본으로, 정현·가공언·주희의 주석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통전』, 『대명례』 등 중국과 조선의 예서를 종합하여 예문을 정리하였다. 장석영의 아들 장우원이 1917년 간행하였고, 특히 한주학파의 예학적 시각을 반영하며, 『의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장석영(張錫英: 1851~1926)의 본관은 본관은 인동(仁同)이며, 자는 순화(舜華), 호는 회당(晦堂) · 추관(秋觀)이다. 일제강점기 때 칠곡 지방의 국채보상회 회장, 제2차 유림단운동 영남대표 등을 역임하며 일제의 통치에 저항하였다.
1917년 장석영의 아들 장우원이 간행하였다.
권1은 사관례(士冠禮), 권2는 사혼례(士昏禮), 권3은 사상례(士喪禮), 권4는 기석례(旣夕禮), 권5는 사우례(士虞禮), 권6은 상복(喪服), 권7은 특생궤사례(特牲特牲饋食禮), 권8은 소뢰궤사례(少牢饋食禮), 권9는 유사철(有司徹), 권10은 사상견례(士相見禮), 권11은 향음주례(鄕飮酒禮), 권12는 향사례(鄕射禮), 권13은 연례(燕禮), 권14는 대사의(大射儀), 권15는 빙례(聘禮), 권16은 공사대부례(公食大夫禮), 권17은 근례(覲禮)가 실려 있다.
『의례경전통해(儀禮經傳通解)』의 분장(分章)을 따르는 동시에 정현(鄭玄)과 가공언(賈公彦) 등의 주소(注疏)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사가례(四家禮)로서의 관혼상제 및 주1와 공조례(公朝禮) 등을 체계적으로 고증하였다.
정현과 가공언 그리고 주희(朱熹)의 학설을 중심으로 이해되던 『의례(儀禮)』를 『통전(通典)』과 『대명례(大明禮)』 등 중국의 예서 및 조선의 학자들의 견해를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이경증경(以經證經)의 방법으로 치밀하게 고증하는 한편, 비판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지평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한주학파(寒洲學派)의 예학적 관점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