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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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실학자 안정복이 『예기』에서 의문이 가는 사례를 제시하고 그 의미를 해석한 예서.
이칭
  • 이칭가례의(家禮疑), 예기(禮記)
문헌/고서
  • 권수제예기(禮記)
  • 권책수1책
  • 소장처국립중앙도서관
  • 저자안정복(安鼎福)
  • 저자 출생연도1712년
  • 판본필사본
  • 편자안정복(安鼎福)
  • 편저자안정복(安鼎福)
  • 표제가례의(家禮疑)
집필 및 수정
  • 집필 2024년
  • 전성건 (안동대학교 부교수, 철학(유학)
  • 최종수정 2025년 11월 21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예기의』는 조선 후기 실학자 안정복이 『예기』에서 의문이 가는 사례를 제시하고 그 의미를 해석한 예서이다. 1책의 필사본이다. 『예기』에 등장하는 다양한 의절과 변례 가운데 의심이 가는 사례를 제시하고, 자신의 생각을 안설로 정리하였다. 조선에서 『예기』는 『의례』·『주례』와 함께 『가례』를 고증하고 해석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책이다. 안정복 또한 『예기』의 사례를 검토하여 『가례』의 의절과 의미를 재해석하는데 활용하였다고 할 수 있다.

정의

조선 후기, 실학자 안정복이 『예기』에서 의문이 가는 사례를 제시하고 그 의미를 해석한 예서.

저자 및 편자

안정복(安鼎福: 1712~1791)의 본관은 광주(廣州)이며, 자는 백순(百順), 호는 순암(順菴) · 한산병은(漢山病隱) 등이다. 역사서 『동사강목(東史綱目)』을 저술하였고, 전통적인 주자학의 실천성을 강조하였다.

서지사항

1책[74장]으로 표제는 ‘가례의(家禮疑)’로 되어 있고, 표지 상단에 ‘곡례(曲禮)’, ‘단궁(檀弓)’, ‘왕제(王制)’, ‘중자문(曾子問)’, ‘문왕세자(文王世子)’, ‘내칙(內則)’, ‘옥조(玉藻)’라고 작성되어 있는데, 이 가운데 ‘내칙’, ‘옥조’와 관련된 내용은 빠져 있다.

안정복의 예학은 주로 『가례(家禮)』에 대한 고증과 해석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가례주해(家禮註解)』와 『가례익(家禮翼)』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스승인 성호(星湖) 이익(李瀷)『가례질서(家禮疾書)』와 『성호예식(星湖禮式)』의 계승 관계도 중요하다. 서문이나 발문이 없어 정확한 간행 경위를 알 수는 없으나, 『예기의』에서 볼 수 있는 사례들은 『가례』의 문제의식과도 관련이 깊다. ‘오복(五服)에 대한 상세한 논증[詳論在五服疑中]’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구성과 내용

『예기의』는 『예기』 가운데 「곡례」, 「단궁」, 「왕제」, 「증자문」, 「문왕세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문 첫장에 “소장개재우가장예기지두(小章皆在于家藏禮記紙頭)”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작은 장(章)은 모두 집안에서 소장하고 있는 『예기』 판본의 해당 장 첫머리에 실려 있다’는 의미이다. 이로써 가장본(家藏本) 『예기』를 참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본문 중간에는 “중장이록우예기지두자야, 당산(中章已錄于禮記紙頭者也, 當刪)”이라는 표기를 덧붙여 두었는데, 이는 ‘중간 장은 이미 가장본 『예기』의 해당 장 첫머리에 기록해 두었으므로 삭제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당 부분을 산삭(刪削)했음을 나타낸다.

『예기』에 보이는 몇 가지 사례는 다음과 같다. 시호(諡號)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내리는 것으로, 시호를 내리는 자는 관직이 있어야 한다. 특히 천자의 시호는 신하들이 논의하여 정한 뒤, 하늘에 고하기 때문에 곧 하늘이 내리는 것임을 강조하였다. 또한, 자사(子思)의 아들 자상(子上)이 어머니의 상을 치르지 못하게 된 사례를 들어, 자사가 아내와 인연을 끊었으므로 자상 역시 어머니와의 인연이 단절되었다고 보았음을 밝히고 있다. 그 외에도, 어머니는 같지만 아버지가 다른 형제는 자최복(齊衰服)을 입어야 한다는 규정, 그리고 상례(喪禮)가 연이어 발생하는 병유상(并有喪)에 대한 예(禮) 등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의의 및 평가

『예기의』는 안정복의 『가례』 연구를 위한 토대 작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상례와 관련된 주제에 집중하여 『예기』의 의심스러운 대목들을 살핀 점은, 다양한 변례(變禮)를 처리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예기』를 탐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 원전

  • - 『가례익(家禮翼)』

  • - 『가례주해(家禮註解)』

  • - 『순암집(順菴集)』

  • - 『예기의(禮記疑)』

  • - 『예기집설보(禮記集說補)』

  • 논문

  • - 전성건, 「순암 안정복의 『가례』연구와 그 방향」(『한국실학연구』 39, 한국실학학회, 2020)

  • - 전성건, 「조선예학의 흐름과 『예기』연구: 규장각 소장 『예기』판본을 중심으로」(『한국문화』 73, 서울대학교 한국문화연구소, 2016)

주석

  • 주1

    : 필요 없는 글자나 글귀를 지워 버림.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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