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의유당관북유람일기』는 조선 후기에 지어진 수필집이다. 단권의 필사본으로 ‘의유당일기’라고도 한다. 지은이는 이희찬의 부인인 의유당이라는 견해와 신대손의 부인인 의령 남씨라는 견해가 있다. 이 책의 차례는 낙민루·북산루·동명일기·춘일소흥·영명사득월루상량문의 순으로 되어 있다. 이 중 「동명일기」는 동명의 해돋이 장관을 서술한 글로 이 책을 대표할 만한 작품이다. 이 책은 소재의 특이성, 사물을 관찰하는 격조 높은 안목과 탁월한 표현력을 보여준다. 기행·전기·번역 등을 포함하는 18세기 여류문학 연구의 귀중한 자료이다.
정의
조선 후기에 지어진 수필집.
내용
그 뒤 이연성과 류탁일 등이 다른 문헌자료와 여러 가지 고증 결과를 통하여 『의유당일기』의 작자는 의령 남씨(宜寧 南氏)라는 다른 견해를 발표하였다. 이 견해대로 작자가 같은 당호를 가진 의유당 의령남씨라고 한다면, 그의 남편은 신립(申砬)의 8대손이며 함흥판관을 지낸 신대손(申大孫)이다. 즉, 부인 남씨가 남편인 신대손이 함흥판관(영조 45∼49)으로 부임해갈 때 함께 따라가서 지은 것이 된다. 따라서 작품 창작연대도 1772년(영조 48)이 된다.
이 책의 차례는 낙민루 · 북산루 · 동명일기(東溟日記) · 춘일소흥(春日消興) · 영명사득월루상량문(永明寺得月樓上樑文)의 순으로 되어 있다. 「낙민루」는 지은이가 기축년 8월 서울을 떠나 남편의 임지인 함흥에 도착하여 유명한 만세교와 낙민루를 찾아 구경한 내용이다. 특히, 낙민루와 그 일대의 경관이 상세히 묘사되어 있다. 「북산루」는 지은이가 북산누각을 찾아가 기생들의 풍악소리를 들으며 즐기던 일과, 종일 놀고 날이 어두워서 돌아올 때는 청사초롱 수십 쌍을 기생들에게 들리고 풍악을 울리며 돌아오던 황홀한 기분을 서술한 것이다.
「동명일기」는 『의유당일기』 중에서도 가장 장문의 글로, 『의유당일기』를 대표할 만한 작품이다. 지은이가 동명의 해돋이와 달맞이가 유명하다는 말을 듣고 그의 남편인 판관을 졸라서 허락을 받고 길을 떠나 왕래하는 사이에 보고 겪은 일들과 해돋이의 장관을 서술한 글이다. 「춘일소흥」은 개인의 전(傳)을 기록한 것이다. 김득신(金得臣) · 남호곡(南壺谷) · 정유악(鄭維岳) · 정탁(鄭琢) · 정인홍(鄭仁弘) · 김승평(金昇平) · 조안렴(趙按廉) · 유부인(柳夫人) · 이번(李璠) · 이탁(李鐸) 등 특수한 사례들을 열거, 정리해 놓고 있다. 「영명사득월루상량문」은 대동강 북편에 세워진 득월루의 상량문이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의유당일기』(이병기 교주본, 백양당, 1947)
- 「의유당일기의 작자에 대하여」(류탁일, 『국어국문학연구총서』6: 수필문학연구, 정음사, 1980)
- 「의유당유고(미발표)와 그 작자」(류탁일, 『국어국문학』76, 1977)
- 「의유당관북유람일기의 작자고」(이연성, 『수필문학』3,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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