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세달사 소속 토지를 관리하던 인물. 낙산사 관음보살에게 김흔의 딸과 인연이 맺어지기를 기도하다가 잠이 들어 꿈을 꾸고서 애욕(愛欲)의 무상함을 깨우침.
내용
조신은 명주 태수 김흔(金昕)의 딸을 본 뒤 매혹되어 낙산사(洛山寺) 대비상(大悲像: 관음보살상) 앞에서 그 사랑을 얻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다. 조신이 찾아간 관음보살상을 『삼국유사』에서는 의상이 낙산사를 건립한 후 조성한 것이라 말하고 있다. 의상법사가 당에서 돌아와 관음보살[大悲]의 진신(眞身)이 이 해변의 굴 안에 산다는 것을 듣고 조성하였다는 것이다. 관음보살의 주처인 보타락가산에 대한 신앙의 수용 시기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한편 조신은 수년 동안 정성을 다하였으나 그녀가 이미 혼인하여 자기의 소원을 이루지 못하게 된 것을 알고, 관음보살상 앞에 가서 원망하다가 지쳐서 잠이 들었다.
꿈속에서 뜻밖에 김흔의 딸을 만나 고향으로 가서 살림을 살게 된다. 40년 동안 깊은 정을 나누고 살면서 자식 5남매를 거느리게 되었지만, 가난하여 사방을 떠돌아다니며 10년 동안 걸식하다가 큰 아들은 굶어 죽고 딸은 동네 개에게 물려 드러눕게 되었다. 부부가 함께 통곡하다가, 어쩔 수 없어 헤어져서 살아갈 길을 찾으면서 꿈에서 깨어났다. 깨어난 후 그의 머리가 백발이 되어 있었다. 조신은 인생의 허무와 회한을 느끼고, 정토사(淨土寺)를 창건하여 부지런히 정진하였다고 한다.
이 꿈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여 이광수(李光洙)는 「꿈」이라는 작품을 썼고, 다시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참고문헌
원전
- 『삼국유사(三國遺事)』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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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 정병삼, 「統一新羅 觀音信仰」(『한국사론』 8,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 1982)
인터넷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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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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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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