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 『함창군읍지(咸昌郡邑誌)』는 대한제국기인 1899년(광무 3) 내부(內部)의 읍지수상령(邑誌修上令)에 따라 보고한 읍지이다. 1책 21장의 필사본이다. 표제는 ‘경상북도함창군읍지(慶尙北道咸昌郡邑誌)’이고, 권수제는 ‘함창군읍지’이다. 경상북도 함창군(咸昌郡)에서 고을의 역사와 지리, 인물, 시문 정보와 통계 및 조사 자료 등을 수록하였다. 『여지도서(輿地圖書)』를 기준으로 1768년(영조 44)에 보급한 새로운 항목을 추가하여 혼합한 독특한 형태이다. 함창군은 현재 경상북도 상주시 함창읍을 중심으로 존재하였던 고을이다.
수록 항목은 지도, 총목(總目), 상주진관함창현 금개군(今改郡) 강역, 방리(坊里)[부 호총], 도로, 건치연혁(建置沿革), 관직(官職), 봉름(俸廩), 공해(公廨), 창고(倉庫), 조적(糶糴), 전부(田賦), 군액(軍額), 풍속(風俗), 토산(土産), 진공(進貢), 사단(祠壇), 교원(校院)[부 사마소], 역원(驛院), 불우(佛宇), 형승(形勝), 산천, 제언(堤堰), 교량(橋梁), 봉수(烽燧), 장시(場市), 능묘(陵墓), 고적(古蹟), 누대(樓臺), 제영(題詠), 성씨(姓氏), 인물[부 과환 · 생진 · 충효열], 명환[부 관적] 순으로 구성하였다.
『여지도서』 계통이나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 유형과 다른 독특한 형태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 『영남읍지(嶺南邑誌)』[1871년]와 국립고궁박물관의 『읍지』[1878년]에 실린 「함창현읍지(昌郡縣邑誌)」는 방리[호구 포함] 항목이 군액 항목 뒤에 있는 등 일부 항목의 수록 순서가 다르긴 하지만, 『함창군읍지』[1899년]와 거의 같은 형태이다. 관적 항목에 지방관을 추가하고 호구와 전부 항목에 변동 상황을 반영한 정도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의 『함창현읍지』는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 전반에 『상주진관함창군[읍지]』을 베낀 것이다. 이 읍지는 1786년(정조 10)에 보고한 읍지를 정서(正書)한 것이며, 일본 덴리대학[天理大學] 이마니시문고[今西文庫]의 『문경지(聞慶誌)』에 합철되어 있다. 수록 항목은 상주진관함창군 강역, 방리, 도로, 건치연혁부터 진보, 관방까지 『여지도서』를 기준으로 1768년에 보급한 항목을 반영한 것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의 『경상도읍지』에 실린 「함창현읍지」는 건치연혁부터 비판, 책판에 이르기까지 1768년에 보급한 항목에 임수와 군기를 추가한 『경상도읍지』 유형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의 『영남읍지』[1895년]는 건치연혁부터 제영까지 수록하면서 환적과 과거, 비판 등 여러 항목을 생략하여 소략하며, 읍사례를 부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