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읍지(蔚珍邑誌)』는 대한제국기인 1899년(광무 3) 1월 강원도 울진군 지금의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제작하여 내부(內部)에 보고한 읍지이다. 1책 33장의 필사본으로, 표제는 ‘울진읍지’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도서에 있는 강원도 26개 군의 읍지 가운데 하나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의 ‘강원도 읍지’는 대부분 1899년 1월에 편찬한 읍지를 중심으로 하여, 이후 보고한 읍지를 군별로 성책한 것이다. 내제를 보면, 8개 군 읍지가 1899년 1월이며, 모든 읍지는 선생안을 수록하였다. 1899년 4월 대한제국 내부의 읍지수상령에 앞서 강원도에서 각 군의 읍지를 편찬한 사실을 확인시켜 준다.
『울진읍지』는 지도, 읍선생안서(邑先生案序), 현령선생안, 산천, 풍속, 인물성씨, 절의명환, 토산, 진공, 결총, 호구, 조적, 궁전, 능묘, 아사(衙舍), 원우(院宇), 누대, 사찰, 형승제영, 관원, 봉름, 건치연혁 순으로 구성하였다. 책의 첫머리에 일률적으로 선생안을 둔 것은, 1823년(순조 23) 윤명렬(尹命烈)이 강원도 관찰사로 재임하던 시기에 편찬한 국립중앙도서관의 『관동지(關東誌)』 등에서 유래한 강원도의 읍지 전통이다. 책 끝부분에 건치연혁을 둔 것은 보기 드문 형태이다.
한편,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의 『울진군여지약론(蔚珍郡輿地略論)』은 「울진군여지약론」, 「울진군읍지」, 「울진군군지지도급읍선생인물풍속소산대사사찰수정성책(蔚珍郡郡誌地圖及邑先生人物風俗所産臺榭寺刹修正成冊)」 순으로 3종의 읍지를 싣고 있는데, 「울진군읍지」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의 『울진읍지』를 베낀 것이다. 「울진군여지약론」을 비롯하여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의 ‘강원도 주1’는 1910년대 초반 일제강점기에 후사한 22종 25개 고을 33개 주2를 포함하고 있다. 모두 판심에 ‘강원도’, 우측면 하단에 ‘미농전괘지(美濃全罫紙)’라고 인쇄한 용지를 이용하였고, 표지에는 제 몇 호라는 제첨(題添)을 붙였다. 총독부 참사관실(參事官室)의 지시에 따라 강원도청에서 보고한 것이며, 대체로 원본이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소장본과 같은 내용을 수록한 읍지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