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729년, 화승 성징, 인행, 세관 등이 그린 감로도.
형태 및 특징
가로로 긴 화면의 위쪽에는 고혼(孤魂)들에게 감로를 내려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줄 불보살을 비중 있게 배치하였다. 통상 등장하는 시식대(施食臺)와 승려들의 의식 장면은 생략하고, 고혼을 대표하는 아귀(餓鬼)와 영혼들을 인도할 인로왕보살을 그렸다. 화면 아래쪽에는 다양한 양상으로 재난과 죽음을 맞게 된 영혼들의 모습을 그렸다. 화면 우측에 구제된 영혼들이 향할 극락을 구체적으로 시각화한 것은 화면 구성에 있어서 다른 작품들과 차별성을 지니는 또 하나의 특징이다. 극락은 화려한 중층 건물에서 설법하는 부처와 영혼들이 다시 태어날 방형의 연지(蓮池)로 묘사하였다. 이 외에도 인로왕보살이 영혼들을 향해 오색번(五色幡)이 휘날리는 깃대를 거꾸로 든 역동적 자세를 취한 점이나, 전쟁 장면을 해전(海戰)으로 바꾸어 표현한 점이 눈에 띈다.
이러한 화면 구성과 내용은 이 작품보다 5년 앞서 제작된 1724년의 직지사 「감로왕도」에서 먼저 나타나는데, 이러한 공통점은 두 작품에 모두 참여한 성징, 인행, 세관으로부터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채색은 전체적으로 붉은색과 녹색을 주조색으로 사용하였고, 18세기 불화에서 볼 수 있는 맑은 담채의 채색 기법을 잘 보여준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단행본
- 강우방, 김승희, 『감로탱』(도서출판 예경, 2010)
- 김정희, 『찬란한 불교 미술의 세계 불화』(돌베개, 2009)
- 『감로: 조선시대 감로탱』(통도사성보박물관, 2005)
인터넷 자료
- [국가유산포털](https://www.heritage.go.kr)
주석
-
주1
: 죽은 사람의 넋을 맞아 극락으로 인도하는 보살. 우리말샘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