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가래나무과 굴피나무속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
내용
나무껍질은 회갈색인데, 세로로 길고 잘게 갈라진다. 하나의 잎자루에 작은 잎 여러 개가 달리는 겹잎이고 가장자리에 깊은 톱니가 있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5∼6월에 새 가지의 끝에서 황록색으로 핀다. 열매는 솔방울 같이 생겼으나 좀 더 작고 날렵하며 낙엽이 진 겨울에도 그대로 달려있다. 학명은 Platycarya strobilacea Siebold & Zucc.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한자명으로는 화향수(化香樹), 방향수(放香樹), 고수(栲樹) 등으로 표현한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이 나무의 이름이 필율향(必栗香)으로 실려 있다. 화향수와 방향수는 열매에서 향기가 난다는 뜻이고, 고수는 멀구슬나무를 뜻하는 글자이다. 멀구슬나무 역시 산가죽나무라 부르기도 한다.
굴피나무는 쓰임이 다양하다. 나무껍질은 질기고 물에 잘 썩지 않아 끈을 만드는데 쓰이며 어망을 만들기도 하였다. 또한 나무껍질에서는 황색 염료를 얻을 수 있는데 이것을 어망 염료로 썼다. 열매는 황갈색 물을 들이는 염료로 이용되고, 열매가 달린 채로 꺾어 꽃꽂이 재료로도 쓴다.
한방에서는 열매와 뿌리를 약재로 사용하는데 소염 및 지사제로 사용하였다. 잎을 찧어서 물에 풀면 물고기를 잡을 수도 있다. 굴피나무는 흔히 굴피집을 만드는 재료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굴피집의 ‘굴피’는 굴참나무의 껍질을 말하는 것이다.
참고문헌
- 『(문화로 역사로 만나는) 우리 나무의 세계』2(박상진, 김영사, 2011)
- 『한국의 나무』(김진석·김태영, 돌베개, 2011)
- 『(역사와 문화로 읽는) 나무사전』(강판권, 글항아리, 2010)
- 『우리나라 나무 이야기』(박영하, 이비락, 2004)
- 『원색 대한식물도감』(이창복, 향문사, 2003)
- 국가생물종정보시스템(www.nature.go.kr)
- 한반도생물자원포털(www.nibr.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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