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백운동 원림 ( )

자연지리
지명
국가유산
조선시대 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에 있는 이담로가 조영한 별서 정원.
지명/자연지명
면적
69,100㎡
소재지
전라남도 강진군
국가자연유산
지정 명칭
강진 백운동 원림(康津 白雲洞 園林)
분류
자연유산/명승/역사문화경관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명승(2019년 03월 11일 지정)
소재지
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 546 등 33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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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강진 백운동 원림은 조선시대 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에 있는 이담로가 조영한 별서 정원이다. 월출산 옥판봉 남쪽에 자리하며, 2019년 3월 11일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이곳은 원림의 뜰에 시냇물을 끌어 마당을 돌아나가는 ‘유상곡수’의 유구와 화계가 남아 있고, 다산 정약용 등 방문객들이 남긴 글과 그림들이 많이 있다.

정의
조선시대 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에 있는 이담로가 조영한 별서 정원.
명칭 유래

강진 백운동 원림(園林)은 고려시대에 백운암이라는 사찰이 있었던 곳이며, 계곡 옆에 ‘백운동(白雲洞)’ 글자가 새겨진 바위가 남아 있어 ‘백운동’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자연 환경

강진 백운동 원림은 월출산 옥판봉의 남쪽 경사지 아래쪽에 자리하며, 백운동 원림의 본가인 백연당(白蓮堂, 강진군 성전면 금당리)에서 북쪽으로 11㎞ 떨어진 곳에 자리한다.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은 백운동 12승경으로 제1경 옥판봉(玉版峰), 제2경 산다경(山茶徑), 제3경 백매오(百梅塢), 제4경 홍옥폭(紅玉瀑), 제5경 유상곡수(流觴曲水), 제6경 창하벽(蒼霞壁), 제7경 정유강(貞蕤岡), 제8경 모란체(牡丹砌), 제9경 취미선방(翠微禪房), 제10경 풍단(楓壇), 제11경 정선대(停仙臺), 제12경 운당원(篔簹園)을 들었는데, 12곳의 경치가 온전히 남아 있어 한국 전통 원림의 백미로 꼽을 수 있다.

변천 및 현황

강진 백운동 원림은 담양 소쇄원, 완도 부용동정원과 함께 호남 3대 정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담로(李聃老, 1627∼1701)가 중년에 조성하였고, 만년에 데리고 들어와 살기 시작한 둘째 손자 이언길(李彦吉)에게 유언으로 ‘평천장(平泉莊)’의 경계를 남겨 후손들에게 전함으로써 지금까지 12대에 걸쳐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생활공간이다.

원림의 뜰에 시냇물을 끌어 마당을 돌아나가는 ‘유상곡수’의 유구가 남아 있고, 민가에서는 보기 드물게 선비의 덕목을 담은 소나무, 대나무, 연, 매화, 국화, 난초 등이 자라는 화계(花階)를 만들어 지형을 자연스럽게 보전하였다.

강진 백운동 원림은 후손들과 명사들이 남긴 문학작품에 자주 등장한다. 정약용은 백운동에 묵으며 그 경치에 반해 초의선사(草衣禪師, 1786∼1866)에게 ‘백운동도’를 그리게 하고 「백운첩(白雲帖)」에 12승경을 칭송하는 시를 남겼다. 다산의 제자이기도 한 이시헌(李時憲, 1803∼1860)은 선대의 문집과 행록(行錄), 필묵을 「백운세수첩(白雲世手帖)」으로 묶었다.

조선 후기의 문인 묵재(默齋) 신명규(申命圭, 1618∼1688), 몽와(夢窩) 김창집(金昌集, 1648∼1722), 삼연(三淵) 김창흡(金昌翕, 1653∼1722), 창계(滄溪) 임영(林泳, 1649∼1696) 등이 남긴 백운동 관련 시문들이 지금까지 전해 온다.

강진 백운동 원림은 아름다운 명승지를 방문하고 즐겨온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는 최고의 별서 원림 중 하나이다. 2019년 3월 11일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기타자료

「문화재청고시 제2019-31호, 「강진 백운동 원림」 국가지정문화재(명승) 지정 및 지형도면」(『관보』 제19455호, 2019. 3. 11)

웹페이지

강진군청(http://www.gangjin.go.kr)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http://www.heritag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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