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767년 보문사에서 제작되어 극락보전에 봉안된 불화.
내용
형태 및 특징
원형 두신광을 갖춘 삼장보살은 승형 지장보살이 천장보살, 지지보살보다 앞서서 크게 배치되었고, 천장보살과 지지보살은 뒤로 물러서 있다.
성곽을 경계로 그림 왼편에 수묵산수 병풍을 배경으로 면류관이나 원류관을 쓴 시왕들이 공복을 입고 앉아 있다. 시왕 앞에서 심판에 관련된 내용을 돕고 있는 판관, 녹사, 사자, 동자 등이 있다.
화면 중앙에 있는 성곽 문을 통해 망자(亡者)가 넘어질 듯 사자(使者)에게 끌려오면서 지옥으로 인도된다. 지옥 장면은 대애지옥(碓碍地獄), 거해지옥(鉅解地獄), 철정지옥(鐵釘地獄), 확탕지옥(鑊湯地獄), 도산지옥(刀山地獄)의 형벌 장면을 생생하게 표현하였다.
「예천 보문사 삼장보살도」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한 삼계(三界)에서 선명한 녹색 소나무와 황색 채운이 가득한 성벽을 따라 화면 오른편 심판 장면으로 이어지고, 성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왼쪽 지옥 형벌 장면으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지장보살의 명부계를 중시한 삼장보살도임을 알 수 있다.
녹색 소나무, 황색 채운, 성벽을 사용하여 화면을 나누는 형식은 「양산 통도사 석가팔상도」(1775년)에서 볼 수 있는 화면 분할 방식으로 수화승 화월당(華月堂) 두훈(抖薰)의 화풍과 친연성이 깊다.
의의 및 평가
보통 천장보살, 지지보살, 지장보살로 구성된 삼장보살도 외에 시왕, 지옥 장면이 결합하여 삼장보살과 지장시왕 도상을 융합한 유일한 예이며, 중심에 지장보살을 그려 영가천도를 목적으로 하는 수륙재와 강한 친연성을 볼 수 있는 불화이다. 2017년 12월 26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논문
- 정승현, 「조선시대 삼장보살도 연구」(동국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0)
- 탁현규, 「18세기 삼장탱 도상과 양식 연구」(『미술사학보』 23, 미술사학연구회,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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