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향교 대성전 ( )

건축
유적
문화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동에 있는 제주향교 내 공자와 선유의 위패를 모신 건물.
유적/건물
건축 양식
1출목 2익공
건립 시기
1394년 초창|1827년 이건
규모
정면 5칸|측면 4칸
소재지
제주향교
국가지정문화재
지정기관
문화재청
종목
보물(2016년 06월 13일 지정)
소재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문로 43 (용담일동, 제주향교)
내용 요약

제주향교 대성전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동에 있는 제주향교 내 공자와 선유의 위패를 모신 건물이다. 제주도의 대표적인 유교건축 문화유산으로, 1394년(태조 3) 건립 후 몇 차례 이건을 거쳐 1827년(순조 27) 지금의 위치에 자리 잡았다. 제주도의 기후와 풍토에 맞게 낮고 안정적인 건물 모습을 갖추었고, 처마의 처짐 방지를 위한 덧기둥 등에서 제주도 향교 건축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동에 있는 제주향교 내 공자와 선유의 위패를 모신 건물.
변천

제주향교는 1394년(태조 3) 관덕정에서 서쪽으로 1리 정도 떨어진 가락천의 서안에 위치한 교동에서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5차례 이건 과정을 거치면서 1827년(순조 27) 지금의 위치에 자리 잡았다.

건립 당시에는 경사지형에 맞추어 홍살문-외삼문- 대성전-계성사로 이어지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였으나, 제주중학교가 들어서면서 영역이 축소되고 명륜당이 대성전 남쪽에 건립되어 지금은 좌묘우학(左廟右學)의 배치가 되었다. 그러나 대성전 및 계성사는 이건 이후 현재까지 제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형태와 특징

대성전은 정면 5칸, 측면 4칸으로 전면 퇴칸은 개방하여 고주열에 벽체를 설치하고 창호를 달았다. 나머지 삼면에는 현무암 화방벽을 설치하였다. 기둥은 평주와 고주 모두 약한 민흘림을 주었다.

특징적인 것은 귀포와 배면포의 외목도리 장여 하부에 처마의 처짐 방지를 위한 덧기둥을 설치하였는데, 상부에는 다른 건물에서 보기 힘든 문양과 교두형 부재가 보인다. 대성전의 덧기둥은 타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어렵고 제주에서도 대정향교와 제주향교 대성전에만 나타나는 지역적 특색이라 할 수 있다.

대성전의 가구는 2고주 7량가로 부재는 길이에 비해 가늘고 긴 편이지만, 대들보는 항아리형으로 고식에 가깝다. 포작은 일출목 이익공 형식인데, 출목의 간격이 넓어 익공의 길이가 매우 길게 뻗어나가 있고, 내부 보아지 쪽은 하부의 익공이 상부보다 길어 상하가 뒤바뀐 듯한 형상으로 제주만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바람이 세고 비가 잦은 제주도의 자연조건에 순응하기 위하여 전반적으로 건물을 낮게 지었지만, 규모는 커서 안정적이고 장중한 느낌을 준다. 지붕 역시 건물의 느낌에 맞게 물매를 완만하게 잡아 구성하였다.

의의 및 평가

제주도의 대표적인 유교 건축물인 제주향교 대성전은 이건 이후 원위치에서 큰 변형없이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도의 자연조건에 맞춰 건물은 낮지만 규모가 커서 안정적이고 장중한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처마의 처짐 방지를 위한 덧기둥 설치 등 제주도 건축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2016년 6월 13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인터넷 자료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https://www.heritage.go.kr)

기타 자료

「제주향교 대성전」(문화재청 보물지정 고시문, 2016. 6. 13,)
집필자
정정남(㈜건축문헌고고스튜디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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