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평산냉연』은 청나라의 천화장주인이 지은 『평산냉연』의 번역본이다. 낙선재본 10권 10책이 장서각에 있다. 『옥교리』의 자매편으로, 『평산냉연』(20회)을 번역한 책이다. 작품 제목은 남주인공 평여형, 산대, 여주인공 냉강설, 연백함의 성에서 각각 따온 것이다. 남녀 간 사랑의 전개과정이 잘 묘사되어 있으며, 만남, 헤어짐, 장애 극복, 과거 급제, 결혼으로 이어지는 서사구조를 가지는 전형적인 재자가인소설이다. 이 소설은 일찍부터 동서양에서 널리 읽혔으며, 조선에는 17세기에 전해져 18세기에는 광범위하게 독자층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정의
청나라의 천화장주인(天花藏主人)이 지은 『평산냉연(平山冷燕)』의 번역본.
구성 및 형식
한글필사본은 낙선재본으로 10권 10책이 장서각에 있으며, 국립중앙도서관에 전체 4책 중 권3이 유실된 3책본이 있다. 책 마지막에 무진년에 필사하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무진년은 1808년이나 1868년 가운데 하나인 듯하다.
낙선재본은 완질본으로 정갈한 궁체로 쓰여 있다. 원전에 충실하게 번역하였지만 서사성을 추구하는 방향에서 생략하기도 하였고, 생경한 중국 어휘들을 조선의 언어 환경에 맞게 바꾸어 번역하기도 하였다. 사용된 어휘와 문법 현상들로 볼 때 18세기에 번역된 것으로 추정된다.
내용
송강(松江) 화정현(華亭縣)의 재자 연백함(燕白頷)은 이부(吏部)에서 시행한 향시에 1등으로 합격한다. 그리고 연백함과 낙양(洛陽)의 재자 평여형(平如衡)은 서로의 재주를 확인하고 가까운 지기가 된다. 두 사람은 산대와 냉강설의 재주를 흠모하여 찾아가 시재를 겨루고자 한다. 그러던 중 장인(張寅)이란 사람이 산대에게 청혼하기 위해 옥척루에 찾아갔다가 조롱만 당하자 원한을 품고 산대가 소년들과 어울려 풍기를 문란케 한다고 상소한다. 이때 연백함과 평여형이 차례로 급제한 과거시험 결과가 발표된다. 천자의 주선으로 산대는 연백함과, 냉강설은 평여형과 각각 혼인한다. 이들은 고향으로 돌아가 편안한 여생을 보낸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평산냉연』(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평산냉연』(박재연·김영, 학고방, 2003)
- 「「평산냉연」의 유행과 번역 양상 연구」(최윤희, 『중국어문논총』27, 2004)
- 「청대 재자가인소설에 나타난 서술과 작가 의식의 특징」(최수경, 『중국어문논총』22, 2002)
- 「재자가인소설론: 『평산냉연』을 중심으로」(송진영, 『대중서사연구』4, 1998)
- 「조선시대 중국 통속소설 번역본의 연구」(박재연,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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