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사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 ( )

불교
문헌
국가유산
조선 전기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된 예수재에 관한 목판본 불교의례집.
문헌/고서
편찬 시기
조선 전기
간행 시기
임진왜란 이전
저자
송당 대우(松堂大愚)
권책수
1권
판본
목판본
소장처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사
시도지정문화재
지정 명칭
지정기관
부산광역시
종목
시도유형문화재(2016년 7월 20일 지정)
소재지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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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장안사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는 조선 전기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된 예수재에 관한 목판본 불교의례집이다. 이 책은 송당 대우가 찬술한 불교의식집이다. 장안사 도서는 1권으로 된 목판본이다. 이 책은 16∼17세기에 집중적으로 간행되었는데, 책의 내용에 일직사자, 월직사자, 명부시왕 등 도교의 여러 신들이 등장하므로 조선 후기에 불교가 민중화되면서 도교를 수용한 양상이 잘 드러난다.

정의
조선 전기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된 예수재에 관한 목판본 불교의례집.
저자 및 편자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預修十王生七齋儀纂要)』는 송당 대우(松堂大愚)가 찬술한 예수재(預修齋)에 관한 의식집이다.

서지사항

1권으로 된 목판본이다.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되었으며 전체 18종의 판본들 중 초기의 것에 해당된다.

구성과 내용

예수재(預修齋)는 사후에 갚아야 할 빚과 과보를 생전에 미리 갚아 살아 있는 동안에 사후의 복을 비는 의식이다.

예수재는 3년마다 돌아오는 윤달에 행하는데, 그 근거가 되는 경전이 『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 『불설예수시왕생칠경(佛說預修十王生七經)』, 『 불설수생경(佛說壽生經)』 등이다.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는 예수재에 관한 의식집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며, 16∼17세기에 집중적으로 간행되었다.

이 책은 『불설예수시왕생칠경』을 근거로 예수재의 의식을 편찬한 것이며, 생전에 사후의 극락왕생을 빌고 닦는 의식을 담은 불교의식집이다.

『불설예수시왕생칠경』은 당(唐)의 장천(藏川)이 찬술하였으며, 원래 이름은 『염라왕수기사중역수생칠왕생정토경(閻羅王授記四衆逆修生七往生淨土經)』이다.

이 경전은 불교의 지장신앙과 도교〔東京〕의 명부관(冥府觀)이 결합되어 예수신앙의례(預修信仰儀禮)로 체계화되고 유포되는 데 이론적 배경이 된 경전이다.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의 내용은 제1편인 통서인유편(通敍因由篇)에 예수재의 시원을 밝히고, 이로 인하여 모든 중생들이 차별 없이 극락으로 왕생할 수 있음을 밝혔다.

제2편인 엄정팔방편(嚴淨八方篇)에 재를 개설하여 부처님의 가호 아래 기도에 따라 감응할 것을 기원한다.

총 31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 편마다 의식을 행하는 의의를 먼저 말하고, 절차를 진행하는 순서로 되어 있다.

소청명부편(召請冥府篇) 제13에 일직사자(日直使者), 월직사자(月直使者), 명부시왕(冥府十王) 등 도교의 여러 신들이 등장하므로, 조선 후기에 불교가 민중화되면서 도교를 수용한 양상이 잘 드러난다.

권말에 육화(六和)가 지은 『 예수천왕통의(預修薦王通儀)』가 수록되어 있다. 조선 후기까지 다양한 판본과 필사본으로 간행되었으며, 안진호의 『 석문의범(釋門儀範)』(1935)에 전문이 수록되어 있으며, 오늘날까지 설행되고 있다.

의의 및 평가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의 부산광역시 기장사 장안사 도서는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되었다. 간행 시기, 간행에 참여한 명단이 수록되어 있어 조선시대 불교 신앙과 지역불교의 동향, 서지학 연구에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국가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6년 7월 20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원전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預修十王生七齋儀纂要)』(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사 소장본)

논문

김성순, 「중국 도교 예수재의 교의와 의례 구조」(『동아시아불교문화』 44, 2020)
김자현, 「불설예수시왕생칠경 변상판화 연구」(『불교미술사학』 28, 2019)
남희숙, 「조선후기 불서간행 연구: 진언집과 불교의식집을 중심으로」(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박사학위논문, 2004)
집필자
조명제(신라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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