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돼지를 한우와 견주어 한돈으로 명명하고 있으며, 한돈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회원 상호 간의 협력, 한돈에 관한 최신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돈 생산자의 경제 · 사회적 지위 향상과 복리 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한 양돈 생산자 단체이다.
1978년 돼지 생산 농가의 협력 단체인 ‘대한양돈협회’가 창립되었고, 국내 사육 돼지를 한돈이라는 개념으로 정의하면서 2012년 ‘대한한돈협회’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국내 농민 단체 최초로 2004년 의무적인 자조금 제도를 시행하면서 한돈 생산자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다양한 협회 활동이 가능해졌다. 언론 홍보를 통한 ‘돼지고기 바로 알고 바로 먹기’ 캠페인으로 소비 촉진 운동을 하였다. 2021년 기준으로, 2006년 이전한 본사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있다. 전국 9개의 도 협의회와 121개의 시 · 군 지부로 조직화된 협회는 전국 한돈 생산자의 경쟁력을 높이고 한돈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는 축산물 수입 자율화와 돼지 열병 등 전염병 우려로 위축되기 쉬운 국내 양돈 산업의 생존 전략과 대안을 제시하고자 다양한 협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양돈 산업에서 문제가 되는 축사 환경 개선 사업, 돼지 방역 및 질병 치료, 사양 관리 등에 관한 양돈 생산자 대상의 교육과 세미나를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양돈 경영에 필요한 법률 상담과 종돈 선택, 농장 시설과 기자재, 사료, 동물 약품, 환경 개선 등에 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민원 대상인 분뇨 자원화를 통해 친환경 양돈 기반을 조성하고자 하였다. 자조금을 바탕으로 한돈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도 다양하게 펼쳐 왔다.
대한한돈협회는 1969년부터 발간된 간행물인 『월간 한돈』을 통하여 최신 정보와 기술을 회원들에게 제공했으며, 2009년부터는 한돈 자조금 소식지도 정기 간행물로 발간하고 있다. 2005년과 2015년에는 국제 축산 박람회를 주관사로서 개최하였으며, 우수한 종돈을 활용하여 돼지 개량 체계를 구축하면서, 2016년 종돈 혈통 등록 기관으로 지정되어 품종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2017년에는 양돈 배합 사료 품질 모니터링 사업 추진하였고, 2019년에는 종돈 능력 검정을 위한 한돈 혁신 센터를 하동에 준공하였다.
국내 한돈 산업은 2020년에 그 규모가 7조 원을 넘어 쌀을 제치고 농업 생산액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농업에서 매우 중요한 품목으로 성장하였다. 대한한돈협히는 양돈 농가 중심의 회원 단체로서 생산성 증대와 고품질의 안전한 돼지고기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의 중심이 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