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934년, 서울 소공동 낙랑다방에서 개최한 인형을 주제로 한 정물사진전에 정해창이 출품한 사진 연작.
구성 및 형식
현존 작품은 1995년 사진가 구본창이 정해창이 남긴 네거티브 유리원판을 바탕으로 인화해서 만든 사진으로, 20×24인치 크기의 젤라틴실버프린트 작품이다.
내용
작품사례 2 : 우리 전통 삶의 아이콘인 인형들과 당시 신문물이라 불린 근대 서구 문명을 상징하는 사물들을 같이 배치한 경우도 있다. 여기서 사용한 인형들은 정해창이 스스로 수집했거나 직접 만든 것으로 다양한 삶을 사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한편 백과사전이나 유리 공예품 등은 근대화의 시기를 사는 지식인으로서 정해창 자신이 소유하고 있거나 사용 중인 생활 주변의 소품들이었다. 크게 이 두 가지 요소를 적절히 화면에 배치해서 찍는 방식으로 정해창은 물밀듯 밀려오는 서구 문명과 전통적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우리 삶의 방식과의 관계를 탐구하면서 당대의 문명사적 상황을 압축해서 표현하고 있다.
제작 배경과 의의
그의 사진은 가장 서구적인 매체인 사진을 통해 우리의 새로운 전통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의 산물이다. 일제강점기 근대화의 물결 속에서 흔들리고 왜소해져가는 한국인의 전통적 삶 그리고 문화적, 사회적 현실과 갈등 구조의 본질을 피사체의 구성과 연출이라는 혁명적 사진 방법론으로 표현했다.
참고문헌
단행본
- 박평종, 『한국사진의 선구자들』(눈빛, 2007)
- 『한국사진역사전 도록』(한국사진사연구소, 도서출판 연우, 1998)
- 『정해창 도록』(눈 갤러리,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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