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937년 1월 1일, 『조선일보』 신년호 화보로 문치장이 촬영한 사진.
구성 및 형식
내용
두 장의 사진이 나란히 위, 아래로 신문에 실렸다. 위쪽의 사진은 숭례문을 배경으로 남자아이 3명과 여자아이 3명이 교대로 나란히 서있는 장면으로, 원단(元旦)이란 글자가 좌측에 있고 신문 제호가 우측에 있다. 멀리 숭례문 앞으로 조경으로 해 놓은 나무들과 가스등이 있고 아이들 옆으로는 기찻길이 보인다. 아래 사진은 같은 아이들이 둘러서서 연을 날리고 있는 장면을 찍은 것으로, 우측 아래에는 연을 날리고 있음을 암시하는 연(鳶)자가 새겨 있다. 이 시기 문치장은 해당 신문의 기자가 아니었고, 프리랜서 신분이었다. 신년을 맞아 이를 상징하는 사진 이미지가 필요한 『조선일보』의 의뢰로 찍은 사진이다.
제작 배경 및 과정
일제강점기 사진기자는 사진을 찍고 현상하고 인화한 후 제판해서 최종 인쇄 담당에게 동판을 넘겨주는 일까지 진행하는 직업이었다. 당시 일반인들 사이에서 사진기자는 쇠사진을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들로 불렸다. 사진을 신문에 인쇄하기 위해서는 사진을 제판카메라로 찍어 리스필름으로 만들고, 이를 다시 구리나 아연 같은 금속판 위에 노광한 다음 이를 부식시켜 볼록판을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 그런 다음 이 동판을 활자판과 같이 배열해서 인쇄를 하면 지면이 만들어진다. 사진뿐만 아니라 글자 크기가 큰 신문 제호나 제목, 헤드라인, 삽화, 그림 등을 다 이런 방식으로 만들었다. 당시 이 동판이 쇠사진으로 불렸다. 한국인 최초의 사진기자가 되고자 했던 문치장이 2년여 간 제판을 전문으로 하는 인쇄소에 취직했던 이유가 바로 이 쇠사진 만드는 기술을 익히고자 했음이다.
참고문헌
원전
- 『조선일보』(1937. 1. 1.)
단행본
- 이병훈, 『포토저널리즘』(나남, 2009)
- 최인진, 『한국사진사 1631~1945』(눈빛, 1999)
- 최인진, 『한국신문사진사』(열화당,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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