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공민(初等公民)
『초등공민』은 1946년 조선어학회에서 초등학교의 사회 교육을 위하여 편찬한 교과서이다. 광복 직후 미군정청 학무국의 의뢰를 받아 공민과(사회과) 교과서를 총 세 권으로 편찬하였다. 표지, 속판 표지, 속판의 목차, 태극기, 국기 만드는 법, 본문, 판권의 체제를 갖추고 있다. 1~2학년용 책은 총 11과로 한글을 전용하고 삽화를 넣었다. 3~4학년용은 총 11과로 일부 한자를 병용하였다. 5~6학년용은 총 15과로 한자어 사용과 한자 병용이 많다. 최초의 공민과 초등 교과서로서 광복 이후 민족국가 수립에 필요한 민주시민 의식을 교육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