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H무역여공사건(YH貿易女工事件)
와이에이치무역여공사건은 1979년 8월 9일∼11일 가발수출업체인 와이에이치(YH) 무역의 여성 생산직 노동자들이 회사폐업조치에 항의하여 야당인 신민당 당사에서 농성시위를 벌인 사건이다. 회사의 방만한 경영과 일방적인 폐업조치에 맞서 YH노동자 187명은 신민당 당사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신민당 김영삼 총재가 이들을 찾아 격려하고 정부 대책을 촉구하며 사태를 해결하려 했지만 정부는 11일 새벽 2시에 경찰력을 투입하여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김영삼총재, 국회의원, 기자들이 폭행당하고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 박정희 정권 몰락의 도화선이 된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