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격(律格)
장단, 고저, 발음 등 짜임새가 비슷한 말의 토막을 이어붙이는 문학창작의 한 방식을 가리키는 국문학용어. # 내용
시가 또는 율문은 운율(韻律)을 갖춘 것이 산문과 다르다. 운(韻, rhyme)은 같은 소리가 되풀이되는 것이다. 율(律, meter)은 짜임새가 비슷한 말의 토막이 이어지는 것이다. 둘 가운데 율은 필수이고, 운은 선택이다. 한국 시가는 운은 선택하지 않고, 필수인 율만 갖추고 있다. 율은 율격이라고 하는 것이 예사이다.
율격을 이루는 단위는 토막(foot)이다. 음보(音步) 또는 율각(律脚)이라는 번역어를 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