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포(藥脯)
고기를 조미하여 말린 육포(肉脯). # 내용
수렵을 하여 식량으로 삼던 시대에는 고기를 썩지 않게 간수하기 위하여 말렸던 것이 지금은 주로 쇠고기를 조미하고 말려서 제사나 폐백 때, 또는 안주나 반찬으로 쓴다. ‘약(藥)’자를 쓴 것은 꿀이 들어갔기 때문으로 약식·약과에서와 같다.
『규합총서(閨閤叢書)』에서는 고기를 다져서 힘줄을 없애고, 진간장, 생강, 파 다진 것, 후추, 꿀로 양념하여 꽃처럼 얇게 펴서 말린다고 하였다. 오래 두고 벌레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연기를 쐰다고 하였다.
『음식디미방』에서는 비올 때 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