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대 발해유민 묘지·묘갈(金代 渤海遺民 墓誌·墓碣)
금대 발해 유민 묘지·묘갈은 금대 발해 유민인 장행원·장여유·고송가의 묘지와 묘갈이다. 발해 유민은 발해가 멸망한 지 200여 년이 지난 금나라에서도 사회, 정치, 문화 다방면에서 많은 활동을 했다. 그런 사실이 발해 유민의 묘지와 묘갈이 발견되면서 증명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발해 유민인 장행원 묘지가 1923년에, 장여유 묘지가 1956년 출토되었다. 이들은 재상까지 올랐던 장호의 아버지와 아들로, 발해 유민 중 가장 현달한 가문이었다. 고송가 묘갈은 1920년대 발견되었는데 발해 대씨와 혼인한 것으로 보아 고송가 역시 발해 유민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