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法相)
법상은 일체 모든 법(法)으로, 현상의 참된 모습 또는 속성을 의미한다.
불교가 현상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식함으로써 일체의 고통으로부터 해탈된다고 할 때, 현상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법상이라고 한다. 법상에는 변계소집상(遍計所執相), 의타기상(依他起相), 원성실상(圓成實相)의 세 종류가 있다. 변계소집상은 허구의 개념을 통해서 존재를 식별하는 허망한 상태를 뜻한다. 의타기상은 존재가 조건 지어져 일어난 상태, 즉 연기(緣起)의 상태를 뜻한다. 원성실상은 존재의 진실한 상태이다. 법상의 분별에 중점을 둔 유가행유식학파를 법상종(法相宗)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