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자하문(佛國寺 紫霞門)
기둥은 조선 후기식 민흘림 수법으로 처리하였고, 기둥 윗몸에 창방(昌枋)과 평방(平枋)을 두르고, 이 위에 안팎 2출목(二出目)인 다포계(多包系)의 공포(栱包)를 짜올렸다. 한편, 기단의 주춧돌·신방석·문지방돌 등은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건립연대는 불분명하지만, 『불국사고금창기(佛國寺古今創記)』에 의하면, 1436년(세종 18)에 중수된 적이 있고,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1628년(인조 6)에 재건하였다. 그 뒤 1630년에 수리를 하고 1708년(숙종 34)에 단청을 하였다고 한다. 또 1966년에 이 건물을 수리할 때 발견한 상량문에 의하면, 1781년(정조 5)에 다시 중건하였음을 알 수 있다. - 『한국의 사찰』불국사(한국불교연구원, 일지사, 1974) - 『불국사수리보고서』(문화재관리국, 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