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남경 유적(平壤 南京 遺蹟)
평양 남경 유적은 북한 평양직할시 삼석구역 남경마을에 있는 신석기시대에서 철기시대에 이르는 유적이다. 신석기시대 주거지 5기, 청동기시대 주거지 22기, 청동기시대 무덤 20기, 철기시대 무덤 9기가 조사되었는데, 시대와 시기가 다른 유적이 한 장소에 중복되어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대표적인 유물로는 융기문토기, 변형 미송리형호, 탄화미, 조, 수수, 콩, 기장 등의 식물 유체 등이 출토되었다. 대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하는 서북한 지역의 신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 철기시대 유물 양상의 변화와 유물의 연대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유적이다.지역 물질문화의 전개와 고조선」(오강원, 『동양학』 53, 2013) - 「기원전 3세기 요령 지역의 연나라 유물 공반 유적의 제유형과 연문화와의 관계」(오강원, 『한국상고사학보』 71,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