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구포동성당(安城 九苞洞聖堂)
설계 및 감독은 푸아넬(Poisnel, V.)신부가 맡았으며, 여기에 쓰인 기와와 돌, 그리고 목재의 일부는 안성군 보개면 동안리에 있던 누각식 동안강당(東安講堂)을 헐어서 썼고, 대부분의 목재는 압록강에서 운반해왔다. 1925년에 덕원수사원(德源修士院) 목공부 출신의 원재덕(元載德)에 의하여 제대(祭臺) 뒷벽면에 조각장식이 이루어졌고, 종탑부는 1955년에 고딕양식의 벽돌조로 증축되었다. 평면은 정면 5칸, 측면 9칸의 전형적인 바실리카식 라틴십자형이며, 종탑부의 하부는 개방되어서 출입구의 구실을 하고, 종탑부와 입구 한 칸이 2층으로 되어 있어 성가대석으로 쓰인다. 종탑부에는 세 개의 첨탑이 있는데, 가운데 첨탑은 사각형에서 끝이 팔각형으로 변형되었고, 총 높이 26m로 좌우첨탑은 네모뿔로 되어 있다.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