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당유고(棲霞堂遺稿)
그리고 권상에 시 227수, 권하에 오언고시 2수, 칠언고시 1수, 사(詞) 1수, 잠(箴) 1편, 부록으로 제현증유시(諸賢贈遺詩) 166수, 국문가사 1편, 정철(鄭澈)의 국문가사인 「성산별곡(星山別曲)」 1편, 기정진(奇正鎭)의 번사(翻辭) 1편, 정철의 서(書) 1편, 연보·행장·묘갈명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의 「서하당팔영차하의선생운(棲霞堂八詠次荷衣先生韻)」은 임억령(林億齡)의 시를 차운하여 서하당의 팔경(八景)을 읊은 것이고, 「여송강보섭방초주변환우서하소작(與松江步屧芳草洲邊還于棲霞小酌)」은 정철과 함께 방초 주변을 거닐고 서하당에 돌아와 술을 마시며 지은 것으로 그의 우국충정이 나타나 있다. 「위조보은헌작삼절(爲趙報恩憲作三絶)」은 보은현감인 조헌(趙憲)을 위해 지은 시로 “하루 저녁 눈앞에 쾌활함은 없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