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송강집 및 기암집 목판(潭陽 松江集 및 畸庵集 木板)
1999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송강집』은 조선 선조 때의 문인·정치가인 송강 정철(鄭澈, 1536∼1593)의 문집이고, 『기암집』은 정철의 아들 기암 정홍명(鄭弘溟, 1592∼1650)의 문집이다. 이들 문집은 연일정씨 문중 소유로, 담양군 남면 지곡리 소재 한국가사문학관에 보관되어 있다. 『송강집』은 원래 있던 판각본이 불에 타 없어지자 1894년(고종 31)에 후손인 정운학(鄭雲鶴)이 창평군수로 있을 때, 정철의 유고 중 그때까지 간행되지 않은 속집, 별집, 별집 부록과 이미 간행된 원집, 연보를 보완하여 판각한 것이다. 지곡리에서 판각하였던 까닭에 이를 지곡본(芝谷本)이라 부른다. 전체적인 편성체제는 총목(總目)이 원집 2권 1책, 속집 2권 1책, 별집 7권 5책(연보 2책 포함)으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