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국진(姜國鎭)
1967년 정찬승, 정강자 등과 함께 ‘신전’ 동인을 결성하고 ‘청년작가연립전’에 참가하여 「색물을 뿜는 비닐 주머니」(1967.12.11), 「비닐우산과 촛불이 있는 해프닝」(1967.12.14)을 시연하였고, 1968년에는 「색 비닐의 향연」, 「투명풍선과 누드 해프닝」, 「화투놀이」, 「한강변의 타살」, 테크놀로지 작품 「시각 Ⅰ, Ⅱ」 등을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1971년에 국내 최초로 판화 공방을 마련하고 판화교실을 열어 국내에 판화를 보급했고, 1973년에는 입체와 설치 작업에 전념하여 천, 노끈, 밧줄, 골판지 등의 오브제로 물질의 특성과 인식의 현상을 탐구하는 개인전 ‘형(形)의 상관’을 서울 명동화랑에서 열었다. 1975년부터는 선 긋기를 중심으로 회화작업을 재개하여 서울 그로리치 화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