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인(孫牧人)
일제 강점기에는 조선악극단, 오케싱잉, 신향악극단, 제일악극대 등의 공연단체에서 활동했다. 특히, 신향악극단은 그가 1940년 직접 조직한 것이다. 1937년 이후 「총후의 기원」(1937), 「보내는 위문대」, 「봄날의 화신」, 「참사랑」(이상 1943) 등 일제의 침략전쟁을 찬양하는 군국가요를 작곡했다. 뿐만 아니라 1943년 부민관에서 제일악극대가 공연한 「아세아교향악」, 「고향」, 「간첩은 아직 살아있다」 등을 총지휘했고, 1944년 2월 『매일신보』가 조직한 매신산업전사위문격려대의 대원으로서 경인지역의 군수공장에서 공연하는 등 일제의 침략전쟁에 동원되었다. 해방 이후에는 1945년 10월 조선음악가협회 위원이 되었고, 1946년에는 조선음악구락부악단을 재조직하여 이끄는 등 다수의 악단에 참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