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반죽동 당간지주(公州 班竹洞 幢竿支柱)
지주를 올린 받침 부분은 바닥돌 위에 1층 받침돌을 놓은 모습이다. 6·25전쟁 때 폭격으로 받침 부분 전체가 크게 파손되었고, 동시에 동쪽 당간지주의 아래부분도 훼손되었다. 네모난 받침돌의 윗면에는 별다른 조각이 없지만, 옆면에는 면 마다 안상(眼象)이 오목새김되어 있다. 당간지주 주변의 절터에는 백제시대에 만든 석조물이 남아 있었는데, 현재 국립공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당간지주는 받침돌의 안상이 통일신라시대의 수법을 보이고 있으므로, 대체로 통일신라시대 중기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한국의 당간과 당간지주』(엄기표, 학연문화사, 2004) - 『국보』7 석조(정영호 편, 예경산업사, 1984) - 「한국의 당간과 당간지주」(정영호,『고미술』1991년봄호, 한국고미술협회,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