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도랒이라 줄여 부르기도 하며, 한자어로는 길경(桔梗)·백약(白藥)·경초(梗草)·고경(苦梗)이라고 한다. 방언으로는 도래(도레)·돌가지라 한다. 학명은 Platycodon grandiflorum (JACQ.) A. DC.이다. 도라지는 온대지방의 평지 및 해발 1,000m 정도에 이르는 산지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줄기의 높이는 40∼100㎝로 곧추선다. 뿌리는 먹을 수 있으며 굵고 짧게 자란다. 잎은 긴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다. 8∼9월이면 다섯쪽으로 갈라진 통꽃이 피는데, 보통은 청자주색을 띠나 흰색의 꽃이 피는 것도 있다. 이를 백도라지라고 하며, 꽃이 겹으로 피는 것을 겹도라지라고 한다. 도라지 뿌리에는 당질·칼슘·철분이 많고 섬유질이 주요 성분을 이룬다. 그래서 씹는 맛이 특별한데 특히 2, 3년생의 어린 뿌리는 아주 연하다. 봄에서 가을에 걸쳐 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