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모리장단(엇모리長短)
엇모리장단은 빠르기에 따라 늦은엇모리와 잦은엇모리로 나누어진다. 판소리에서는 늦은 엇모리장단과 잦은 엇모리장단이 주로 쓰이며, 산조에서는 늦은 엇모리장단이 쓰인다. 무가에서도 늦은 엇모리장단이 쓰이는데 전라남도 무가에서는 대왕놀이장단 또는 대놀이장단이라 이르고, 전북특별자치도 및 충청남도 무가에서는 시님장단이라고 한다. 동해안무가에서는 고삼이라고 하며, 경기도 남부 무가에서는 가래조장단이라 하고, 서울 무가에서는 부정장단이라고 한다. 이 장단의 음악은 절름거리는 느낌을 주며 생동하는 리듬감이 있다. - 「판소리 고법」Ⅱ(이보형, 『문화재』11, 문화재관리국, 1977) - 「판소리 고법」Ⅰ(이보형, 『문화재』10, 문화재관리국, 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