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풍 동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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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연풍동헌 풍락헌
괴산 연풍동헌 풍락헌
건축
유적
문화재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에 있는 조선시대 연풍현감이 집무를 보던 관청. 시도유형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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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에 있는 조선시대 연풍현감이 집무를 보던 관청. 시도유형문화재.
내용

1988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원래 조선시대 연풍현감이 집무하던 동헌이었으나 1972년에 원 위치에서 연풍초등학교로 옮겨 지금은 유물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서 동편 약 200m 지점에 있는 원래의 터에는 현재 천주교 공소로 사용되고 있는 형방청 건물 1동만이 남아 있다. 현재의 건물은 1991년에 보수 정비된 건물로서 정면 5칸, 측면 3칸의 평면으로 구획되었는데, 중앙 부분에 우물마루를 깐 2칸 통간의 넓은 대청을 들여 현감의 집무장소로 사용하고 우측 1칸과 좌측 2칸에는 앞에 좁은 툇마루가 딸린 온돌방을 각각 드렸다.

대청과 온돌방 사이에는 사분합(四分閤 : 한 창문틀에 창문짝 넷을 들여 여닫게 되는 것) 띠살문을 달아 출입을 하고 온돌방과 툇마루 사이에는 쌍여닫이 띠살문을, 그리고 대청 뒤에는 쌍여닫이 판장문을 달았다.

구조는 장대석 기단 위에 둥근 초석을 놓고 대청이나 툇마루 부분에는 굵은 둥근 기둥을 세웠으나 온돌방 부분에는 네모 기둥을 세웠다. 건축양식은 조선시대 공공건축물에서 많이 사용되었던 무출목 2익공 양식이며, 창방(昌枋)으로 결구되어 있는 기둥 사이에는 화반형(花盤形)의 장화반이 1구씩 배치되어 동헌 건물의 화려함과 위엄성을 높여 주었다.

지붕틀은 기둥 위에 대들보와 종보[宗梁 : 대들보 위에 도자기 등을 양쪽에 세우고 그 위에 건너지른 보]를 걸고 그 위에 화려하게 초각된 파련대공(波蓮臺工)을 설치하여 종도리를 받고 있는 5량가구이다. 겹처마 팔작지붕을 이루고 있으며, 건물의 정면에 흥영관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조선시대 연풍현 관아 안에 있던 많은 건물 중 남아 있는 동헌 건물로서 원래의 위치에서 옮겨지기는 하였으나 비교적 조선시대 동헌의 건축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어 그 의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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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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