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신전동 고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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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신전동 고가
청주 신전동 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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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일제강점기 一자형 안채 · 사랑채 · 행랑채 등으로 구성된 주택. 시도유형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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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일제강점기 一자형 안채 · 사랑채 · 행랑채 등으로 구성된 주택. 시도유형문화재.
내용

1985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안채의 종도리 장여 아래에 있는 상량문의 기록에 의하면 1926년경에 건축된 건물로 보여지고 있다.

낮은 야산 앞 평탄한 대지에 一자형으로 된 안채를 중심으로 그 좌측 끝 부분에 정면 5칸, 측면 3칸의 一자형의 사랑채가 안마당을 향하여 남향으로 배치되었고 사랑채 우측 끝 1칸에 중문을 달아 안채로 출입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우측편으로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一자형 행랑채에 우측으로 다시 꺾이어서 정면 3칸, 측면 2칸을 더 붙여 전체적으로 튼ㅁ자형을 이루고 있다.

안채는 정면 8칸, 측면 3칸으로 된 큰 동향집인데 중앙에 있는 2칸의 넓은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좌측에는 각각 1칸씩의 건넌방과 고방을 두었는데 고방 뒤편에 1간의 뒤주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우측으로는 2칸의 안방을 만들었는데, 이들 방 사이에는 사분합 미닫이문을 달았고 윗쪽으로는 조그마한 고방을 드렸으며, 이어서 2칸의 넓은 부엌을 설치하였다. 특히 대청마루 밑에는 여름에 시원한 음식을 저장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의 저장고를 만들어 놓아 특이하다.

구조는 3벌대로 쌓은 자연석 기단 위에 원형주초석을 놓고 네모기둥을 세웠다. 기둥 머리에는 간결한 양봉이 결구되었고 기둥 위에 큰 부재로 된 대들보를 걸고 그 위에 종보를 올린 5량가구이다.

종보 위에는 높은 사다리꼴 대공을 세웠고 여기에 종도리와 함께 뜬창방이 결구되었는데 이 수법은 주택 건축에서 보기 드문 기법으로 보여지고 있다.

안채와 사랑채, 그리고 행랑채 지붕이 모두 홑처마 팔작지붕을 이루고 있다. 건물이 지어진 연대는 얼마 되지 않으나 안채와 사랑채, 행랑채가 잘 갖추어진 전통 주택 건축이며, 특히 사랑채를 안채의 축과 직각을 이루지 않고 밖으로 약간 열어 배치하고 있는데 이러한 기법은 현대 건축의 바로크적인 기법과 일맥 상통하는 수법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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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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