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재만 ()

현대문학
인물
해방 이후 「목마른 아침」, 「엄마없는 하늘아래」, 「반노」 등을 저술한 작가. 소설가.
인물/근현대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934년
사망 연도
1995년
출생지
충청북도 음성
목차
정의
해방 이후 「목마른 아침」, 「엄마없는 하늘아래」, 「반노」 등을 저술한 작가. 소설가.
생애 및 활동사항

충청북도 음성(陰城) 출생. 충주고등학교를 거쳐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서라벌예술대학 재학 중에 창작실기 수업에서 여러 편의 우수작품을 발표하여 당시 지도교수였던 안수길(安壽吉)의 촉망받는 제자로 인정받았다. 대학졸업 후 군에 입대, 군복무를 마치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1969년의 문제작이 된 장편전작소설 「반노(叛奴)」를 간행했다.

이 소설집이 출판되자 소설 내용상 외설성이 논란이 되어 1970년 외설성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7년의 재판 과정을 거쳐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이 내려졌다. 「반노」중 13장에서 14장에 음란성이 인정되기는 하나 “문학작품의 음란성 여부는 그 작품 중 어느 일부분만을 따로 떼어 논할 수 없고 그 작품 전체와 관련시켜 파악해야 하는 것으로 전체적인 내용으로 보아 인간의 내재하는 향락적인 성욕에 반항함으로써 새로운 자아(自我)를 발견하는 과정으로 이끌어 매듭된 사실을 인정할 수 있으므로 음란한 작품이라고 할 수 없다”는 판결로 문학의 외설성 시비에 대한 획기적인 판례가 내려졌다.

「반노」가 법정 시비로 큰 화제가 되어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작가로서의 명성이 높아졌다. 그 뒤에 한국문인협회 이사와 한국소설가 협회 사무국장,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중편이던 「반노」를 장편으로 증보 완성시킨 장편 「반노」(1976)를 비롯하여, 「느미」(1980)·「바위병사(兵士)」(1982)·「죄인(罪人) 오라실때」(1983)·「늑대와 달」(1983)·「넝쿨」(1983)·「목마른 아침」(1989) 등이 있다. 장편소설 「목마른 아침」은 실화를 소재로 쓴 것으로 여자 죄수들의 수형 생활을 적나라하게 파헤쳐 사회의 병리현상과 인간상실을 고발한 화제작으로 평가된다.

소설집으로 『엄나무 가시내』(1980)·『엄마없는 하늘아래』·『칼춤』(1987), 그리고 번역서 『마마 나를 잊지 마세요』(1977) 등 많은 작품활동을 보였다.

참고문헌

『목마른 아침』(염재만, 세종출판공사, 1989)
『칼춤』(염재만, 심지, 1987)
『반노』(안수길, 청운출판사, 1969)
집필자
윤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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