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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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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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경서(經書)의 강독(講讀)을 장려하기 위하여 실시한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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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경서(經書)의 강독(講讀)을 장려하기 위하여 실시한 시험.
내용

성종 때에 경학(經學)의 발전을 위하여 식년(式年)마다 경서에 뛰어난 문신을 뽑아 전경문신(專經文臣)이라 하여 어전에서 경서를 강(講)하게 하였는데, 이것이 전강의 모태가 되었다.

이후 역대 왕들은 수시로 성균관유생을 대상으로 전강을 실시하여 우수한 자가 그 성적에 따라 성균관시(成均館試)·한성시(漢城試)·향시(鄕試) 등에 응시할 때에 특전을 주었다. 그 대상은 문신·유생을 주축으로 하고 이문(吏文)·한어(漢語)의 역관까지도 포함되어 있었으나 제도화되지는 않았다.

이로 인하여 중기 이후 점차 해이해지게 되자 1664년(현종 5) 민정중(閔鼎重)이 전강제도의 개혁안을 제시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 뒤 영조연간에 법제화되어 3경을 강서(講書)하게 하였고, 그 대상은 성균관·4학의 출석부[到記]에 등재되어 있는 유생들이었다.

실시시기는 2월부터 일삭(一朔)씩 간격을 두고 그달 16일에 왕에게 보고하여 거행하거나, 시일에 관계없이 왕이 직접 나와 고강(考講)하기도 하였다. 성적이 우수한 자는 보통 회시(會試)에 직부(直赴)하도록 특전을 부여하였는데, 왕이 나왔을 경우에는 전시(殿試)에 직부하기도 하였다.

그 뒤 응시대상이 확대되어 경유(京儒)·향유(鄕儒)를 막론하고 시험 당시에 성균관과 4학에 수학하고 있는 자는 모두 응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참고문헌

『성종실록(成宗實錄)』
『중종실록(中宗實錄)』
『명종실록(明宗實錄)』
『선조실록(宣祖實錄)』
『현종실록(顯宗實錄)』
『대전회통(大典會通)』
집필자
이병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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