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자문답 ()

대학동자문답
대학동자문답
유교
문헌
조선시대 학자 조호익이 『대학』을 해석하여 1609년에 간행한 주석서. 유학서.
정의
조선시대 학자 조호익이 『대학』을 해석하여 1609년에 간행한 주석서. 유학서.
편찬/발간 경위

1609년(광해군 1) 김현(金鉉)이 백본책자(白本冊子)를 가지고 와서 『대학』의 대강의 뜻을 적어달라고 청하자, 평소에 『대학』을 연구하고 제자들을 가르치던 내용을 적어주면서 겸양해 ‘대학동자문답’이라 이름하였다. 1609년 7월 이 책을 집필하다가 8월에 죽게 되어 전10장(傳十章) 끝에 완결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이 책의 간행은 그가 죽은 뒤 진행된 것으로 보이나 연대는 미상이다.

서지적 사항

1책. 목판본. 규장각 도서·장서각 도서·성균관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이 책은 주희(朱熹)의 『대학장구』를 대본으로 하면서 주희의 주석을 존중하되 답습하지 않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앞에 저자 자신이 쓴 서문에는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와 방법 등을 실었다.

경(經) 1장에서는 ‘지어지선(止於至善)’이라는 구절을 비롯하여 5개의 구절을 풀이하고, 이어서 팔조목(八條目)의 뜻을 총괄하여 논하였다. 전수장(傳首章)에서는 2개의 구절을 풀이하고, 『대학』 전수장의 제1절은 명명덕(明明德)의 뜻을, 제2절은 명명덕의 공부(工夫)를, 제3절은 명명덕의 극공(極功)을 설명한다고 하여 전수장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하고 있다.

전2장에서는 4개의 구절을 풀이하고, 전2장의 제1절은 신민[親民]의 본(本)을, 제2절은 신민의 공부를, 제3절은 신민의 극공을 설명하므로 그 시종(始終)과 천심(淺深)이 분명함을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 전3장에서는 16개의 구절을 풀이하고, 전3장의 제1절은 사물에 각기 지선(至善)이 있음을, 제2절은 사람은 마땅히 지선의 땅을 알아야 함을, 제3절은 지선에 지(止)하는 조목을, 제4절은 명덕(明德)과 지지선(止至善)의 극공을 말한다고 하였다.

전4장에서는 1개의 구절만 풀이하였다. 전5장에서는 보망장(補亡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였다. 전6장에서는 30개의 구절을 풀이하고, 전6장의 제1절은 성의(誠意)의 공부를, 제2절은 성의(誠意)하지 않을 수 없음을 말하고, 제3절은 윗글의 뜻을 거듭 밝히고, 제4절은 성의(誠意)의 극공을 설명한다고 하였다.

전7장에서는 12개의 구절을 풀이하고, 전7장의 제1절은 정심(正心)의 공부를, 제2절은 수신(修身)의 공부를 설명한다고 하였다. 전8장에서는 7개의 구절을 풀이하고, 전8장의 제1절은 수신의 공부를, 제2절은 치우침[偏]의 해(害)를 설명한다고 하였다.

전9장에서는 19개의 구절을 풀이하고, 전9장의 제1·2절은 제가(齊家)가 치국과 교화의 근본임을, 제3절은 제가의 효과를, 제4절은 나라가 다스려지고 교화가 천하에까지 미치는 그 근본은 인군(人君)에 있으며 또한 평천하의 발단이 된다는 것을 말하고, 제6·7절은 제가의 도를 거듭 설명하고, 제8절은 제가가 치국과 평천하의 발단이 된다는 것을 거듭 설명한다고 하였다. 전10장에서는 23개의 구절을 풀이하고 미완성으로 끝났는데, 완성되지 못한 까닭은 주석에 보인다.

참고문헌

『지산집(芝山集)』
관련 미디어 (3)
집필자
조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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