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순흥(順興). 자는 군필(君弼). 증조는 안온(安溫)이고, 할아버지는 증집의(贈執義) 안세구(安世耉)이며, 아버지는 헌납 안식(安烒)이다.
1687년(숙종 13) 사마시에 합격하여 생원이 되고, 1705년 알성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709년 지평(持平)에 이어 장령(掌令)을 역임하였으며, 이듬해 사림을 규탄한 죄로 탄핵을 받아 벼슬에서 밀려났다. 그 뒤 세자시강원필선(世子侍講院弼善)을 지냈으며, 1717년 부사과(副司果)로 있으면서 연명상소로 세자(뒤의 경종) 보호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뒤에 홍문관제학에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