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정 ()
정의
고려 전기에, 원흥진판관, 탁라도구당사 등을 역임한 문신.
생애 및 활동사항
본관은 고창(高敞). 1124년(인종 2) 과거에 급제를 하여 원흥진판관(元興鎭判官)을 초임으로 하여 벼슬길에 올랐다. 정사(政事)에 유능하다는 평을 들었고, 임기가 다 된 후에는 개경(開京)에 돌아와 세속의 일에 관계하지 않았다.
따라서 약 10년 동안 임관 받지 못했고 이로 인해 성동작동(城東鵲洞)에 살면서 몸소 농사를 지어 처자를 부양하였지만 많은 선비들이 오인정을 스승으로 존경하였다. 이때 오인정을 합격시켰던 과거의 지공거(知貢擧: 고려시대 과거시험관) 김부식(金富軾)이 오인정의 지절(志節)을 칭찬하자 김부식에게 추천하는 자들이 많았다. 탁라도구당사(乇羅島勾當使)에 임명되었고, 그 뒤 진(鎭)의 판관을 역임하던 중 병을 얻어 죽었다.
참고문헌
『고려사(高麗史)』
『한국금석전문』-중세 상-(허흥식 편저, 아세아문화사, 19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