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전의(全義). 자는 수부(秀夫). 할아버지는 이응성(李應誠)이고, 아버지는 부호군(副護軍) 이인량(李寅亮)이며, 생부는 이의(李艤)이다.
1609년(광해군 1) 광해군 즉위 축하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614년(광해군 6) 수안군수(遂安郡守)로 나갔다가 공사(公事)를 빙자하여 사리(私利)를 취한다는 사간원의 탄핵을 받고 파직당하였다.
1617년 새 궁궐의 후원에 새로 들어간 집의 주인이 되었다 하여 한 자급 가자(加資: 당상관 이상의 품계로 올려줌.)되었고, 1618년(광해군 10) 백관(百官)을 소집하는 정청(庭請)에 시종일관 참여하지 않았다고 하여 초계(抄啓: 특정 사안에 대해 결과를 가려 뽑아 왕에게 보고한 문서.) 명단에 오르기도 하였다. 순천부사(順天府使)를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