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武寧王: 462~523) 대에 백제에 편입되어 주1이 되었다. 통일신라시대인 757년(경덕왕 16)에 청웅현(靑雄縣)이라 하고 임실군의 영현으로 삼았으며, 신라 10 정(停)의 하나였던 거사물정(居斯勿停)이 있었다. 고려시대에는 거령현(居寧縣)으로 개칭하고 남원부의 속현으로 삼았으며, 별호(別號)를 영성(寧城)이라 하였다.
고려시대 최자(崔滋: 1188~1260)가 쓴 『보한집(補閑集)』에는 거령현에 살았던 김개인(金蓋仁)의 충견에 대한 설화가 전하며,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오수면 원동산공원에는 이 개의 충직함을 기리는 의견비(義犬碑)가 서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임실 편에서는 이 지역을 흐르는 하천을 주2이라 불렀다.
거령은 오늘날 임실군의 남동부 지역이자 주3 유역에 속하는 오수면, 삼계면, 지사면 일대에 해당한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장수군과 남원시, 순창군과 행정구역을 접하며,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와 남원시를 연결하는 순천완주고속도로(順天完州高速道路)가 이곳을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