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부산광역시)는 부산광역시 남부에 위치한 구이다. 개항 이후 일본 조계지와 거류지가 형성되면서 근대 도시화의 중심지가 되었다. 부산광역시 도심 기능과 관문 역할을 담당하며, 남항과 인접해 우리나라 제1의 어항으로 발전하였다. 자갈치시장과 수산물 가공 공장 등이 있다. 광복동과 남포동은 패션·서비스업의 중심지이다. 최근 원도심 재활성화를 목표로 한 북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주거·상업·관광 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3.04㎢이고, 인구는 3만 7537명이다. 부산광역시 중구청은 대청동1가에 있다.
부산광역시의 남부에 위치한 중구는 남동쪽은 부산대교와 영도대교를 경계로 영도구와 접하며 서쪽은 서구, 북동쪽은 동구와 접한다. 개항 이후 초량왜관이 있던 지역에 일본 조계지와 거류지가 형성되면서 근대 도시화의 중심지가 되었고, 이에 관련한 유적이 많다. 부산광역시의 도심 기능을 수행하는 곳이자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다. 우리나라 제1의 어항인 남항이 인접하여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 일대의 어패류 공급지인 자갈치시장이 자리하며, 제빙 공장, 수산물 가공 공장 등이 있다. 광복동과 남포동은 패션 · 서비스업의 중심지이다. 최근 원도심 재활성화를 목표로 한 북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주거 · 상업 · 관광 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면적은 3.04㎢이다. 인구는 1966년 12만 6679명을 정점으로 한 뒤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24년 12월 31일 기준 3만 7537명이 되었다. 행정구역은 9개 행정동[중앙동 · 동광동 · 대청동 · 보수동 · 부평동 · 광복동 · 남포동 · 영주1동 · 영주2동]과 41개 법정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산광역시 중구청은 대청동1가에 있다.
북쪽에는 복병산(伏兵山: 76.6m)이 구릉성 산지를 이루며, 부산항을 끼고 서쪽으로는 보수천(寶水川), 동쪽으로는 영주천이 흘러 배산 임해의 지형 조건을 갖추고 있다. 복병산의 지맥인 용두산(龍頭山: 51.3m)이 구의 중앙에 위치해 중구를 동서로 나누고 있다. 과거 해안 지역은 대부분 암석해안이었으나, 지금은 매축되어 시가지가 되었다.
이 지역을 흐르는 주요 하천으로는 보수천이 있다. 보수천은 엄광산(嚴光山: 505m)과 구덕산(九德山: 560m)에서 발원해 대신동과 보수동을 거쳐 남항으로 유입되는데, 하류부 해안에 상류부에서 침식한 자갈과 모래 등을 운반하여 퇴적시켜 주1를 형성하였다.
기후는 바다에 인접하여 전형적인 온대 해양성기후가 나타난다. 여름에는 고온 다습한 남동 계절풍이 불어 무덥고 습하며, 겨울에는 대륙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북서 계절풍이 불어와 춥고 건조한 기후가 나타난다. 1991년~2020년 평년값 기준 연평균기온은 14.8℃로, 1월에 가장 낮고 8월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평균강수량은 1,500㎜ 내외이다.
삼한시대에는 변한에 속하였다가 신라에 정복되면서 거칠산군으로 편제되었다. 통일신라 시기에는 동래군 동평현에 소속되었다. 고려시대에는 1021년(현종 12) 지방제도 개편으로 동래군이 동래현으로 강등되자, 동평현은 양주군(梁州郡) 지금의 [경상남도 양산시]에 속하게 되었다.
조선 후기인 1609년(광해군 1)에 두모포에 있던 왜관이 1678년(숙종 4) 초량(草梁)[지금의 용두산 일대]으로 옮겨지면서 초량왜관이 설치되었고, 이로써 국가 교역의 중심지로 성장하였다. 이후 일제가 부산항을 개항하고 지배를 본격화하면서 초량왜관이 있던 지역은 일본인의 전관 거류지와 조계지로 변하였다. 일제강점기에는 해안 매축 공사를 통해 근대적 항만이 축조되면서 부산이 무역항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었다.
해방 이후 1951년 부산시에 출장소 제도가 시행되면서 중부출장소가 설치되었다. 1957년 구제 실시로 중부출장소가 중구로 개칭되었고, 1963년 부산시가 직할시로 승격하면서 중구의 행정 체제가 강화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금의 중구 지역은 개항 이후 일본인이 많이 거주하면서 근대 도시화의 중심지가 되었고, 이와 관련한 유적이 많이 남아 있다.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는 부산 복병산배수지(釜山 伏兵山配水池), 대한성공회 부산주교좌성당(大韓聖公會釜山主敎座聖堂)이 있다. 부산광역시 기념물로는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舊 東洋拓植株式會社 釜山支店), 부산지방기상청(釜山地方氣象廳)이 있고, 부산광역시 문화유산자료에는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舊韓國銀行釜山本部), 구 부산 임시측후소 청사(舊釜山臨時測候所廳舍)가 있다.
부산 복병산배수지는 성지곡수원지에서 물을 끌어와 부산의 각 가정에 공급했던 배수지로 1910년에 건설되었다. 복병산배수지의 준공으로 부산이 본격적인 상수도 시대를 맞이하게 되어 부산 근대 수도사에 중요한 가치가 있는 건물이다. 대한성공회 부산주교좌성당은 1924년 대한성공회 부산교구 소속 대청동성당(大廳洞聖堂)으로 건립되었다. 로마네스크양식을 본떠 만든 성당으로 종탑부의 지붕 처마 및 버트레스 상부의 석재 장식, 제단 아치의 석재 장식 등이 뛰어나며, 90년 이상 된 성당 건축물로는 경상남도와 부산광역시 지역에서 유일하다.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은 1929년 서구 양식을 도입해 만든 철근 콘트리트 건물로,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강제 수탈 기구인 동양척식주식회사의 부산지점으로 사용되었다. 해방 후인 1949년부터는 미국 해외공보처 부산문화원으로 사용되었다가, 시민들의 반환 요구로 1999년 대한민국 정부에 반환된 것을 부산광역시가 인수하였다. 이후 부산광역시는 시민들에게 아픈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3년 7월 이곳을 부산근현대역사관으로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개항기인 1904년(광무 8) 부산측우소로 건설된 건물이다. 건물의 외관은 선박 형태를 띠며, 르네상스적 기풍을 지니고 있다. 2002년 부산지방기상청이 옛 동래세무서 자리로 이전함에 따라, 현재는 기상관측 업무만 담당하고 있다.
이 외에도 근대 병원의 효시인 제생의원, 옛 부산역과 국제여객부두를 왕래하기 위해 만들어진 40계단, 독립운동의 거점 역할을 했던 백산상회(白山商會) 자리에 세운 백산기념관 등이 있다.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1909년(융희 3) 7월 대한제국의 「한국은행조례」에 의해 설립된 국책은행인 한국은행 부산지점[일제강점기 조선은행 부산지점으로 바뀜]이 있었던 곳이다. 일제강점기에 현 부지에 있었던 조선은행 부산지점 건물은 경성[서울]의 본점과 함께 르네상스 스타일의 외관을 가진 건물이었으나, 해방 이후인 1963년 옛 건물을 철거하고 근대식 건축물을 신축하여 사용하였다.
구 부산 임시측후소 청사는 1904년 러일전쟁 당시 군사행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한 관청으로, 일본이 한국에 세운 최초의 측후소이다. 일반 기상관측 외에 상층기류 및 항공기상 관측을 통해 매일 일기예보, 폭풍경보의 자료로 삼았다. 현재는 멸실 우려로 인해 해체 이후 기록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복원을 위해 잔존 부재를 중구에서 보관하고 있다.
2025년 3월 1일 기준 중구의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4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4개가 있다.
문화시설로는 40계단 문화관, 백산기념관, 박기종기념관, 금수현의 음악살롱, 보수동책방골목문화관, 보수동책방골목 어린이도서관, ‘고맙습니다 글마루작은도서관’, 부산영화체험박물관, 광복로 문화다락, 부산광역시중구문화원 등이 있다. 특히 백산기념관은 백산(白山) 안희제(安熙濟: 1885~1943)가 항일 독립운동의 중요한 거점으로 활용했던 백산무역주식회사 자리에 설립한 곳으로, 부산 지역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중구의 문화축제로는 매년 5월 부처님오신날 즈음 열리는 광복로 연등문화제, 매년 5월 용두산미디어파크와 광복로 일대에서 조선통신사 행사를 재현하는 조선통신사 축제, 매년 10월 열리는 국내 최대의 수산물 축제인 부산 자갈치축제 등이 있다.
중구는 부산광역시의 도심 기능과 관문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이다. 1912년 영선산 착평 공사로 해안 저지대가 매립되었으며, 매립지는 도심 중심 기능을 담당하는 상가 구역으로 발전하였다.
부산본부세관, 부산지방보훈청 등 41개 행정기관과 51개 금융기관, 부산우체국 및 무역 · 해운 관련 업체가 밀집해 있다. 광복동 일대는 패션 · 문화의 거리를 비롯해 소매 상권이 집중된 지역이다. 부산의 상권이 서면 방면으로 이동하면서 다소 침체되었으나, 원도심의 근대 문화유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관광업과 소매업을 중심으로 재활성화가 추진되고 있다. 남포동은 서비스업이 밀집한 중심지로, 광복동과 함께 부산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다. 상업 시설과 더불어 극장 등 영화 관련 시설, 카메라 취급점 등 전문 상가가 몰려 있다.
또한 우리나라 제1의 어항인 남항과 인접하며,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 일대에 어패류를 공급하는 자갈치시장이 있다. 주변에는 제빙 공장과 수산물 가공 공장도 들어서 있다. 이곳에는 원래 연안여객터미널과 국제여객터미널이 있었으나, 부산항의 용량 포화로 항만 기능이 저하되자 부산광역시에서 북항 재래부두[구 연안 · 국제여객부두와 중앙 ·1~4부두]를 국제 관문 기능과 친수 공간을 갖춘 해양관광 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하여 북항재개발사업을 추진하였고, 이에 따라 기존 터미널은 문을 닫았다. 북항재개발을 통해 주거 · 상업 · 문화 · 관광 시설과 크루즈 여객터미널이 들어설 예정이며, 이를 통해 원도심 재활성화가 추진되고 있다.
도로는 남북으로 중앙로가 외부와 연결되며, 동서로는 대청로가 관통한다. 중앙로와 대청로 이면에는 산복으로 이어지는 좁은 도로가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다. 영도구와는 영도대교와 부산대교로 연결된다. 영도대교는 현재 국내에 남아 있는 유일한 단엽식 도개교이며, 부산대교는 중앙동과 영도구 봉래동을 잇는 부산광역시 최대의 연륙교이다.
해상 교통은 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이 있어 관문 역할을 한다. 관내에 부산지하철 1호선의 역인 중앙역, 남포역, 자갈치역이 있다.
중구는 오래전부터 부산광역시의 관문 역할을 해 왔으며, 근현대 역사 문화자원과 국가유산이 남아 있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이 있다.
남포동의 자갈치시장은 어패류와 건어물을 판매하는 시장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어시장이다. 국제시장은 해방 직후 일본인의 철수와 함께 전시 통제 물자가 부평동 공설시장 일대로 쏟아져 나오면서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되었다. 1950년 한국전쟁 이후에는 피난민들이 장사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시장으로 자리 잡았고, 미군 주둔과 함께 유입된 군용 물자와 밀수입 상품이 ‘도떼기시장’을 통해 전국 주요 시장으로 공급되었다.
한국전쟁과 관련된 관광지로는 보수동책방골목, 중앙동의 40계단, 영주동 오름길 모노레일이 있다.
보수동책방골목은 해방 직후 국제시장 근처에서 일본인들이 남긴 책을 난전에서 팔던 것에서 비롯되었다. 한국전쟁 시기에는 피난민이 가져온 책을 생계 수단으로 팔고, 피난 온 교수와 학생들이 이를 구입하면서 수요와 공급이 늘어나 본격적인 헌책방 골목으로 발전하였다. 오늘날에는 헌책 판매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려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40계단은 일제강점기에 조성되었으나,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모여 구호물자를 거래하고 흩어진 가족을 만나는 장소로 알려졌다. 영주동 오름길 모노레일은 한국전쟁 당시 산비탈에 정착한 피난민들이 이용하던 산복도로에 설치된 주민 복지형 모노레일이다.
부산광역시에서 상업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는 광복로패션거리와 비프광장이 있다. 광복로패션거리는 부산의 대표적인 패션 거리로, 의류와 액세서리를 비롯해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비프광장 일대는 남포동 극장가가 자리한 곳으로, 메가박스 부산극장을 비롯한 여러 극장이 모여 있으며, 주변에 노점상이 밀집해 있어 영화 관람과 쇼핑을 함께 즐기기 좋다.
중구의 남동부에 있는 동으로, 부산광역시의 중심 시가지가 형성된 곳이다. ‘광복동’이라는 명칭은 해방 이후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동명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일본인이 많이 살던 지역에서 나라의 광복을 기린다는 뜻으로 붙여졌다. 예전만큼 활발하지는 않지만, 광복로를 따라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
중구의 남부에 있는 동으로, 어항인 남항과 접하고 자갈치시장 등이 있어 어업이 발달한 곳이다. 일제강점기에는 남빈(南濱)으로 불렸으며, 해방 이후 남포(南浦)로 개칭하였다. 1990년대 중반부터 도심 공동화가 진행돼 거주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이나 원도심이 관광지로 발달하면서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중구의 중심에 있는 동으로, 중구 행정의 중심지이다. 대청동이라는 명칭은 조선시대 동래부사나 부산첨사가 일본 사신을 맞아 연회를 베풀던 곳인 연향대청(晏饗大廳)에서 유래하였다. 과거 미국의 영사관과 문화원이 있었으며, 그중 문화원 건물은 현재 부산근현대역사관이 되었다.
중구 동부에 위치한 동으로, 일제강점기 초량왜관에 있던 동관 일대에 해당한다. ‘동광동’이라는 명칭은 해방 이후 동관이 있던 지역이라는 의미와 광복동 동쪽에 자리한다는 점을 반영해 붙여졌다. 주요 관광지로 40계단이 있다.
중구의 북서쪽에 있는 동으로, 동쪽은 대청동, 남쪽은 부평동, 북쪽과 서쪽은 서구와 접한다. 구덕산에서 발원하여 대신동과 보수동을 거쳐 남항으로 유입되는 보수천이 흐르는데, 보수동이라는 지명은 이 보수천에서 따왔다. 주요 관광지로 보수동책방골목이 있다.
중구의 중앙에 있는 동으로, 용두산 서쪽에 자리하며 동쪽은 광복동과 맞닿아 있다. ‘부평동’이라는 지명은 부산의 옛 지명인 ‘부산(富山)’의 ‘부’와 ‘터’를 뜻하는 ‘평’을 합쳐 붙여졌다. 일제강점기에는 조선 공설시장 가운데 최대 규모였던 부평동시장으로 알려졌으며, 해방 이후 그 자리에 국제시장이 들어섰다.
중구의 북부에 있는 동으로, 서쪽은 서구, 북쪽은 동구와 접한다. 영주라는 지명은 인근의 영선산(瀛仙山)에서 유래하였다. 가파른 산기슭에 주거지가 들어서면서 도로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주요 관광지로 영주동 오름길 모노레일이 있다.
중구의 동쪽에 있는 동으로, 부산대교를 통해 영도구 봉래동과 연결된다. 부산본부세관, 부산우체국 등 관공서가 밀집해 있으며 남동쪽으로는 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 제1부두와 제2부두 등이 있다. 영도대교는 1934년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세워진 연륙교로, 중앙동과 영도구 대교동을 연결한다. 상업지구와 번화가가 몰려 있는 곳으로, 각종 기업의 지사와 해운사의 본사가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