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업에 관한 전문적 학술기예를 가르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광업에 관한 이전의 교육기관으로는 1907년에 폐지된 광무학교(鑛務學校)가 있었다.
경성광산전문학교의 전신은 1916년 경성공업전문학교내에 설치된 광산과로, 1923년 경성고등공업학교로 학교가 개편되었다.
그 뒤 중일전쟁이 일어남에 따라 일제는 광물채굴과 그 야금에 필요한 기술인력이 시급히 요청되어, 1939년에 경성고등공업학교내에 설치된 광산학과를 분리, 독립시켜 한일인공학(韓日人共學)의 경성광산전문학교를 설립하게 된 것이다.
수업연한 3년제인 본과와 1년제의 전수과를 두고 채광학과와 광산기계과를 설치하였다. 1941년에 야금학과를 증설하였으며, 1945년 9월까지 배출한 한국인 본과졸업생은 159명이었다. 광복과 함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문부 광산공학과로 흡수되었고 그 뒤 공과대학 광산학과로 개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