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조선 후기, 여항인 유최진의 시집.
저자 및 편자
1822년 봄에 포쇄(曝曬)하러 가는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를 좇아 강원도 일대를 유람하고, 같은 해 10월에 동지사행 정사 김노경(金魯敬)의 수행원으로서 청나라 연경을 방문했다. 조희룡(趙熙龍)과 막역한 사이였고 이기복(李基福)과는 신유(神遊)를 나누었다. 벽오사(碧梧社)의 맹주로서 이들 외에 전기(田琦) · 유숙(劉淑) · 오창렬(吳昌烈) · 이팔원(李八元) 등 당대 대표적인 여항인들과 교유했다.
서지사항
편찬 및 간행 경위
구성과 내용
제1책은 ‘학산시초(學山詩艸)’이며 권두에 「병음시초자서(病唫詩艸自序)」가 놓여 있고, 제2책은 「병초수초오우한영정미집자서(病樵手抄五友閑咏丁未集自序)」라는 서문이 있고, 본문 첫 면에 ‘정미집(丁未集)’이라는 제목이 적혀 있다. 1847년 벽오사를 결성하고 만든 시사의 규약 「벽오사약(碧梧社約)」과 벽오사의 구성원들을 명기해 놓은 「추우고 병서(秋雨稿 幷序)」는 19세기 여항시사의 구체적인 양상을 알게 해 주는 작품이다. 제3책은 ‘병음시초오집(病吟詩艸午集)’이며 「병음시초자서(病吟詩艸自序)」가 권두에 있다. 제4책은 ‘학산시집(學山詩集)’이며 서문은 없고 첫 수록작 앞에 ‘이운소초(怡雲小艸)’라 했고 ‘을미추(乙未秋)’ 3자를 작은 글자로 부기해 놓았다. 시의 내용은 매화 · 국화 · 대나무 · 난초 · 돌 · 구름 등의 덕을 칭송한 것이 많고, 정월대보름 · 한식 등의 명절이나 절기의 변화를 맞이해 자신의 감회를 읊은 작품, 한거의 심정을 읊은 작품 등이 있다. 또한 남한산성 · 봉은사(奉恩寺) 등 유명한 유적지나 사찰을 찾아가 지은 시도 있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원전
- 『병음시초(病唫詩艸)』
단행본
- 한영규, 『조희룡과 추사파 중인의 시대』(학자원, 2012)
- 강명관, 『병음시초·기유시초·초산만고·병초시여·초산잡저 해제』(여강출판사, 1991)
논문
- 박진성, 「19세기 여항문인 유최진과 이기복의 ‘신유’에 대하여」(『한국문학연구』 69,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2022)
- 박진성, 「「자서전」을 통해 본 유최진의 삶과 문학세계」(『한문학논집』 57, 근역한문학회,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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