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귀려도 ()

설중귀려도 / 김명국
설중귀려도 / 김명국
회화
작품
조선 후기, 화가 김명국이 그린 겨울 산수인물화.
이칭
이칭
답설심매도(踏雪尋梅圖), 설경도(雪景圖)
작품/서화
작가
김명국
소장처
국립중앙박물관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설중귀려도」는 조선 후기 화가 김명국이 그린 겨울 산수인물화이다. 조선 중기 절파화풍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나귀를 탄 채 뒤를 보는 인물과 시동이 길을 나서고 있고, 집 앞 대문 옆에는 이들을 배웅하는 인물이 서 있다. 화면에 등장하는 인물 고사와 관련하여 다양한 해석이 진행되고 있으며, 해석에 따라 「답설심매도」 혹은 「설경도」로 불리기도 한다.

목차
정의
조선 후기, 화가 김명국이 그린 겨울 산수인물화.
내용

작품은 삼베 바탕에 옅은 수묵으로 그렸으며, 세로 101.7㎝, 가로 55㎝ 크기이다. 화원 화가인 김명국(金明國, 1600~1662년 이후)의 작품으로, 주1의 특징을 보여준다. 조선 중기의 절파화풍은 명대 절파 회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그 특징 중 하나가 고사(故事)를 주제로 한 고사인물화(故事人物畵) 혹은 역사고사화(歷史故事畵)가 상당히 많다는 점이다.

눈으로 덮인 겨울 산수를 배경으로 그린 고사인물화로 보인다. 화면 하단에는 나귀를 탄 채 뒤를 보는 인물과 시동이 길을 나서고 있고, 집 앞 대문 옆에는 이들을 배웅하는 인물이 서 있다. 겨울 산수는 집 뒤쪽으로 기울어진 절벽과 눈으로 뒤덮인 각진 산을 분방한 필치로 그렸다. 집 앞 나무는 가지가 성기고 메마른 모습으로, 주2로 표현했다. 또한 근경 바위는 농담의 대비가 강한 묵법(墨法)을 구사하고 있다.

「설중귀려도」로 알려진 이 그림은 화면에 등장하는 인물 고사와 관련하여 다양한 해석이 진행되고 있다. 일례로, 매화를 사랑하여 나귀를 타고 눈이 녹지 않은 산속으로 매화를 찾아 나섰다는 당나라 시인 맹호연(孟浩然)의 고사를 그린 것으로 보기도 한다. 이 경우, 작품의 제목은 「답설심매도(踏雪尋梅圖)」로 불린다. 최근에는, 눈이 많이 내리던 날에 공연히 밖으로 나가 돌아다니면 남들에게 폐를 끼친다고 여겨 집안에 홀로 편안하게 누워있었다는 동한(東漢) 시기 원안와설(袁安臥雪) 고사를 그린 「설경도(雪景圖)」로 보기도 한다. 눈 덮인 겨울 산수와 나귀를 타고 뒤를 돌아보는 인물 및 시종의 모습이 명대(明代) 화가 대진(戴進, 1388~1462)이 그린 「설경도」[The Freer Gallery of Art]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의견이다.

의의 및 평가

「설중귀려도」는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후기 절파화풍 산수인물화이다.

참고문헌

단행본

『눈그림 600년: 꿈과 기다림의 여백』(국립전주박물관, 1997)
『한국의 미 11: 산수화(상)』(중앙일보사, 1982)

논문

박효은, 「시간의 틈새: 16-18세기 설경의 주제적 단층과 왕유」(『한국문학과예술』 21,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2017)
장진성, 「조선시대 회화와 동아시아적 시각」(『동악미술사학』 21, 동악미술사학회, 2017)
장진성, 「조선 중기 회화와 광태사학파」(『미술사와 시각문화』 11,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2012)
유미나, 「17세기, 인·숙종기의 산수화: 명 전기 궁중회화의 영향을 중심으로」(『강좌미술사』 31, 한국미술사연구소, 2008)
민길홍, 「조선후기 설경산수화」(『미술자료』 70·71, 국립중앙박물관, 2004)
오주석, 「우리 옛그림 속의 겨울」, 『눈그림 600년: 꿈과 기다림의 여백』(국립전주박물관, 1997)
주석
주1

중국 명나라 말기에 유행한, 필묵이 웅건하고 거친 산수화 화풍. 우리말샘

주2

수묵화에서 수목을 묘사하는 방법의 하나. 앙상한 나뭇가지를 게의 발처럼 보이도록 그린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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